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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경 기자] 개그맨 신봉선, 정주리에 이어 박지선, 오나미까지, 여자 개그맨들이 예뻐졌다?

최근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개그우먼의 가상성형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네티즌이 개그우먼의 사진을 포토샵으로 성형한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면서 시작된 이번 사건에서, 네티즌들은 못생긴 개그우먼들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자 환호하기 시작했다. 가상성형 사진 속에서 개그우먼은 코믹한 모습이 사라지고, 청순하고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오나미에게)모태솔로에서 벗어나겠어요", "개그맨 못하겠네", "성형해도 예쁠 것 같다"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지금의 모습이 더 좋다", "부자연스러운 모습보단 안 예쁜게 낫지 않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가상의 현실이지만 여성들이라면 이 사진을 보고 "개그우먼들이 어떻게 예뻐졌을까?"라는 궁금증이 들기 마련. 그래서 포토샵 전후 보정사진을 이용해 성형외과 전문의와 함께 예뻐지는 방법을 알아봤다.

사진 속에서 먼저 돋보이는 부분이 바로 커진 눈망울과 눈의 라인이다. 눈 끝이 위로 올라가 있어 다소 날카로운 이미지를 가진 신봉선과 정주리는 눈의 뒤 라인을 내려줘 한결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들었다. 눈망울을 더욱 크게 확대시킨 것도 이미지 메이킹에 도움이 된다.

입술은 적당히 도톰한 크기가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준다. 정주리와 오나미의 경우 실제 사진에서 다소 입이 큰 탓에 강해 보이는 면이 있다. 이에 입술의 사이즈를 줄여 청순한 인상으로 만들었다. 반대로 작은 입술을 가진 신봉선과 박지선은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어 입술 크기를 키워 어려보이는 효과를 줬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를 바꿔놓은 가장 큰 포인트는 바로 날카로운 턱선이다. 네 명의 개그우먼들의 사진을 보면 공통적으로 턱 라인이 변화된 것을 볼 수 있다. 그중에서 턱의 각이 심한 편에 속하는 박지선은 턱선만 교정했는데도 여성스러워 보이는 효과를 준다. 신봉선은 턱이 각지면서 약간 돌출된 형태라 턱선 교정과 함께 돌출된 입도 교정했다.

성형외과 전문의 박상훈 원장(아이디병원)은 "여성의 경우 광대에서 내려오는 턱 라인이 대부분의 이미지를 결정한다. 그래서 턱 라인만 바꿔줘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특히 개그우먼 신봉선처럼 각이 지면서 입이 돌출되어 있을 경우에는 양악수술로 교정하면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한다.

그 외에도 개인의 특성에 맞게 콧볼을 줄이거나, 피부톤을 밝게 하고 입술의 컬러를 분홍빛으로 연하게 포인트를 주면서 평소와 다른 여성스런 모습을 만들었다. (사진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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