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는 제 코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코를 자꾸 만지는 습관때문에 그렇게 된건지..
제가 복코라는 사실을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고등학교에 와서야 깨달았어요.. ㅠㅠ
대학교 오면서부터 왠지 더 얼굴이 동그래 보이는 것 같고 살을 빼도 티도 안나고.. 고민만하고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러다 부모님께 고민상담을 하고 설득에 성공해서 드디어 4월 7일날 수술을 했는데요.
수술대에 오르는데도 별로 떨리지도 않고 수술후의 모습만 떠올리면서 마냥 좋았습니다.
처음엔 깁스 빼고 보니까 생각보다 코가 넘 높아서 당황하긴 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자연스럽게 되고 한달이 좀 지나니까 진짜 수술한 티 하나도 안 나고 그냥 제 코더라구요. ㅋㅋ
예전에 똥그랬던 얼굴도 좀 갸름해 보인다고, 주위에선 살빠졌냐고 물어보는데... 아 너무 행복합니다.ㅣ ㅠㅠ
원장님께서는 앞으로 더 부기가 빠져서 더 자연스러워 질꺼라 하시네요~
예전엔 안그래도 큰 코가 더 부각될까봐 웃는것도 자제하고 그랬엇는데 이제는 자신감도 찾고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수술해 주신 김선구원장님 감사드리고 간호사 언니들 실장님 모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