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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 4주째.. 글 길어요

자********를

2009-10-01 10:02:46
양악수술 4주째.. 글 길어요

도대체 언제 시간이 가나 했는데, 어느새 한달이 됐네요^^

오늘 성형외과가서 엑스레이 찍고, 치과가서 웨이퍼 풀고 교정철사로 교환하고 고무줄 묶고 케이까지 받고

(너무 여러가질 해서 아침 10시 30분갔는데, 2시 넘어서왔다는 ㅋ)

이제 드디어 말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ㅠ_ㅠ;;

우선 제 상태는 교합이 하나도 맞지 않았고, 비대칭에 턱끝도 길고, 주걱턱도 심하고...

상담받을때 보통 주걱턱인 사람들보다 수치가 더 많이 나왔다고.. 심하다고ㅠ_ㅠ;;



후기를 쓸까 말까 했는데, 대부분 중복되는 이야기들도 있고 해서;;;

제가 엄살쟁이라 엄살 많으신 분들께 혹여 도움이 될까 해서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볼께요^^



[수술 1주전]

수술 시 마취에 영향을 받는 제 몸의 정보를 얻기 위해 각종 검사를 했어요.

심전도, 엑스레이.. 피검사ㅠ_ㅠ;; 등등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이 때까지는 아직 실감 안나는 상태 ㅋ



[수술 하루전]

치과에 가서 웨이퍼를 만들기 위해 본을 다시한번 뜨고

수술 후 악간교정 및 치아교정에 필요한 교정장치를 붙였어요.

이건 1시간 좀 넘게 걸린듯..

교정장치 붙이고 나니 입안이 불편하기도 하고.. 수술한다는 실감 살짝 나는 순간...;

11시 이전까지는 물 좀 먹고 그 후부터는 금식했어요.

오전 9시 수술이어서 ㅠ_ㅠ

잠 편히 자라고 했는데.. 제가 엄청난 엄살쟁이라 역시나 잠 설쳤죠 모;;



[수술당일]

아침 8시 30분까지 오라는 말에 6시30분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쌩얼로 친구들을 만나 병원으로 향했죠.

이때부터 몸이 떨리더라구요.. 한동안 말이 없었다가 또 막 떠들었다가..ㅋ

좀 일찍도착했어요.. 8시 안되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수술시간까지 임시 입원실에서 기다리는데

진짜 심장 벌렁거리고 웃음도 안나오고 ㅋㅋㅋ

드뎌 코디네이터 선생님이 오셔서 손잡고 수술실가는데.. 친구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마중해주는데..

눈물날뻔 했어요.. 정말 이렇게 올라가나...하는 생각도 들고..

전 수술실 가기 전에 마취하고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제 발로 수술실 걸어갔어요.. 수술대에.. 선생님들에.. 그때부터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코디네이터 선생님이 손을 꽉잡고 들어가는 바람에 도망도 못가고 ㅋ

엄청 무서운 분위기에 누웠는데.. 갑자기 눈물이 울컥 나는 거에요... 글서 무섭다고 울었는데...

눈 떠보니 제가 앉아있더라구요.. 간호사분이 숨 깊게 쉬라고 토할거 같음 말하라고 해서 토하는거 막아주는 주사맞고...

숨을 잘 쉬어야 입원실로 빨리 내려갈 수 있다는 말에 노력은 했는데, 잘 못한듯 ㅋ

휠체어를 타고 입원실로 내려와서 친구들 얼굴보는데 눈물나고... 울면 붓는다 해서 다시 꾹 참고 ㅋ

이때부터 고생 시작이었어요 ㅋ

전 원래도 축농증이 약간 있어서 콧물에 가래가 있는 느낌을 달고 사는데요..

잠도 자면 안되고.. 산소포화도 90 이하로 내려가면 안된다고 숨 깊게 내쉬라하고..숨은 미친듯이 막히고..

숨막혀서 밤새 잘 못자고 석션해달라고 10분마다 한번씩 간호사 언니들 불러대고;;;

나중엔 혼났어요 ㅋㅋㅋ 너무 자주하면 코 더 부어서 더 힘들다고..

게다가 제가 가래를 못 뱉어내서 입으로도 숨 못쉬고 ㅋㅋㅋ

엄살쟁이인 저한테는 너무 힘든 밤이었어요..

참, 수술 후 통증은 무통주사를 맞고 있어서 그냥 욱씬거리는 정도였어요.. 많이 아프진 않아요.

뼈를 자른거에 대해서는 통증이 없는데 아픈건 입안을 절개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수술 다음 날]

소변줄 뽑고.. 피통뽑았어요.. 소변줄 난생처음껴봤는데.. 뺄때 아주 아프진 않았지만, 느낌 희한하게 따꼼했어요

피통은 뽑을때 압이 좀 생겨서 뻐근한 정도고 꼬매주시는데.. 전 안아프진 않았어요..

아프긴 아팠는데.. 금방 끝나서 다행이었다는 ㅋ

귀 꼬매고 입에 웨이퍼를 끼고 고무줄을 4개정도 묵었어요.. 코도힘든데.. 입으로도 숨 못쉬고.. 진짜;;;;

아참.. 이날부터 나자케어인지 라자케어인지 정확한 용어는 모르겠지만,

코 안에 핏덩이를 빼주더라구요.. 이때만큼은 잠깐 행복 ㅋ

얼굴 붓기 케어도 받고 ㅋㅋㅋㅋㅋ 근데 전 숨쉬기 힘들어서 누워있는것도 곤욕이었어요;;;

또 이날부터 냉찜질했어요.. 운동은 너무 기운이 없어서 못 돌아다니고..

여전히 이날고 잠 못자고.. 석션때문에 계속 간호사 언니들 불러대고 ㅋ

결국 숨 못어서 고무줄 끊었다는 ;;;



[수술 3일째]

어제밤 끊은 고무줄을 다시 치과에서 묶고;;

이날부터 운동을 시작했어요.. 또 이날 엄청 부었죠.. 붓기가 수술당일보다 3일 후에 더 붓는다고 하더라구요.

열감도 장난아니였고.. 땡기미 하고 있는데.. 찢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만큼 ㅋ

붓기가 심해지니 당연히 숨역시 쉬기 힘들고.. 앤클비액이라는 습윤제 코안에 뿌리고, 아로마 묻혀있는 거즈 코에다 대고 ㅋ

코가 습하니까 좀 도움이 되는것 같았어요.. 코피도 계속 나고^^

이날 저녁부터 밤에 잠 못자고 낮에도 밤에도 계속 걸어다녔어요. 걸으면 숨쉬는게 좀 나아져서 못 앉아있고 밤새 걸었다는 ㅋ



[수술 4일째]

원래 이날 퇴원을 했어야 하는데요. 붓기와 열감이 너무 심해서 집에 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숨도 못쉬겠는데 집에가서 먼일 날 거 같고... 무서워서 하루 더 있겠다고 말하고 3일째와 같은 낮밤을 보냈어요..



[수술 5일째]

퇴원하는 날. 아침에 치과가서 고무줄 혹여 힘들어서 끊게되면 다시 바로 오라는 말씀듣고

처방전에 따른 약과 가글사서 집으로 왔어요.

역시 숨은 못쉬겠고;; 하루종일 냉찜질하면 온 집안을 걸어다녔어요.. 역시 잠은 못자고 ;;;



[수술 6일째]

오전까지는 냉찜질하고 오후부터 온찜질에 들어갔어요..

근데 온찜질하고 느낌이 왠지 더 빵빵하게 붓는거 같은거있죠;;; 불안하긴 했는데.. 온찜질로 혈관이 확장되서 그런느낌일 수도 있고 냉찜질하도 온찜질로 바꿔서 순간적인 거라 믿도 낮밤 가리지 않고 했어요.

역시 온 집안 헤집고 다니고;;; ㅋ



6일째부터는 생활이 거의 비슷합니다. 전 10일째 되기 전까지 숨쉬기 힘들었고.. 잠도 제대로 못잤어요..

유난히 기관지가 약해서;;;

병원에서 받던 코에 핏덩이를 못빼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면봉에 식염수 묻혀서 살살 겉에쪽만 닦에 냈구요.

아로마 거즈 집에서도 만들어서 코에 붙이고 있었어요.

코는 절대 힘줘서 풀면 안된데요. 그럼 코 점막에 상처가 생겨서 더 붓는다고.. 그럼 더 붓고 막힌다고;;;;

그렇게 10일째까지 잠도 못자고 밤새 좀비처럼 걸어다니고 ㅋ



어느새 코가 뚫리고, 살만한가 싶었는데..

이번엔 붓기가 입술이 오리입술되고, 침 질질 흘리고 ㅋㅋㅋ

아 그리고 웨이퍼를 물고 침을 삼키고 이 사이로 쥬스를 먹어서인지.. 잇몸이 위로 올라가고 아프더라구요.

근데 그건 어쩔 수 없는거라 참았어요..;;

침도 왠만하면 안삼키고 뱉고 ㅠ_ㅠ;;



[수술 2주째]

치과가서 웨이퍼 뺐다 꼈다해서 양치하는 법 배우고, 고무줄 받아오고^^

웨이퍼 빼니 내턱 아닌 느낌;;;; 불안해서.. 양치할때 빼고는 웨이퍼 거의 안뺐어요.. 엄살쟁이라 ㅋ

또 성형외사가서 귀 뒤의 실밥 뽑고(따꼼하지 안아파요.. 엄청 겁먹었었는데 )

입안 실밥도 뺐어요... 전 이건 아팠어요 ㅠ_ㅠ;;

아래쪽은 괜찮았었는데.. 윗쪽은 아파서.. 2개는 그냥 남겨놓고 ;;(녹는실이라 괜찮데요.. 나중에 떨어져나가기도 했고 ㅋ)

자극때문에 또 부을까봐 집에와서 미친듯이 집안 걷기와 온찜질 ;;;



운동하고 온찜질을 미친듯이 해줘서 인지 2주 후 부터 출근했는데, 퇴원때 보다는 그나마 나은 모습으로 나갔어요.;;

모 주변부들 배려로 오늘까지 말 안하고 근무 잘하고 ㅋㅋㅋ

웨이퍼 물고 말하려고 해도 턱관절 아프고 상대방도 무슨소린지 못알아들어요 ㅜ_ㅜ;;

그렇게 2주를 또 보내고 오늘 한달 째 되서 웨이퍼 빼고 왔네요^^



[수술 4주째]

성형외과가서 엑스레이 찍고 치과가서 웨이퍼 제거하고 교정용 철사로 바꾸고 왔어요..

교정용 철사로 바꿀때 좀 힘듭니다. 이를 누르고 작업하거든요.. 턱 무리될까 무섭기도 했구요;;

지금 턱 벌리는 연습하라고 하시는데 무리하게는 하지 말라네요.. 말은 열심히 하라하고^^



쓴거 보니까 엄청나네요 ;; 주로 제 감정 위주로 적은거라 ㅋㅋㅋ

간단히 정리하면,

전 수술하고 숨쉬기 때문에 고생하실 거에요. 운동과 찜질 그리고 코를 습하게 해주시는 방법 밖에 없어요.

코가 뚫려도 붓기빼기 위해 온찜질과 운동은 정말 끊임없이 해주셔야 하구요.

붓기빼는 도중 입운동 열심히 해주셔야 해요.

입술이 부어서 움직이기 힘드시겠지만, 감각을 빨리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도 붓기를 위해서도 중요한 것 같아요.

또 전 입꼬리 위치가 달랐는데요. 이오우- 하면서 입꼬리를 의식적으로 같이 끌어올릴려고 하니 지금은 위치가 비슷해요^^

다만 아직 아래입술은 삐뚤고 입은 벌어져있지만,

붓기가 더 빠지면 더 나아질 거라고 믿고 열심히 입운동과 찜질 중이에요^^

아직 코 볼 턱 인중 등에 붓기가 남아있지만, 감각은 많이 좋아졌어요.. 이 다음부터는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요^^



수술을 결심한 분들.. 솔직히 수술하고 10일 동안은 옆에 누가 수술한다고 하면 뜯어말릴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람이 참 간사한지라 좀 살만하니..

또 예전과 다른 제 모습을 보니,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 분들은 눈 꼭 감고 하시는게 좋아요.

주걱턱이시더라도 본인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행복한 분이시면, 굳이 하실 필요는 없지만

그게 아닌 분들이 계시다면 나 스스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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