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양악수술이 아니라, 턱끝수술만 하려고 병원에서 상담을 받은 거였거든요.
얼굴이 좀 긴편이고 특히 아래턱이 긴편이라...
헌데 그냥 턱끝수술로는 제대로 된 교정이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상담하고 고민한 끝에 결국 큰 수술이긴 하지만, 양악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생각했던 것보다 수술이 너무 커져버렸죠.
수술 전날은 떨려서 잠도 잘 못자고,
정작 수술은 마취주사 꼽고 나니 끝이더라구요.
그러나 고통은 그때부터...
앉아서 숨만 쌕쌕 쉬고 있으려니 이만저만 고욕이 아니고,
코는 막히고 눈은 감기고... ㅠㅠ
그리고 마취 대충 깰쯤하니 턱도 아프고...
부기도 심해서 입은 안 다물어지고 사람 몰골이 아니었죠. ㅋㅋ
힘들다는 얘기 충분히 찾아보고 갔지만, 정말 실제로 겪는거랑 말로만 듣는거랑은 다르잖아요? ㅋㅋ
실제로 겪으니 정말 두배는 힘들었던 듯....
그런데 그마저도 지나고 나니 다 잊어요 ㅋㅋ
다시 수술 하라고 하면 물론 망설이겠지만요.
다시 결정하게 되더라고 꼭 양악수술 하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