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벗어나고 싶었어요...
적어도 만만치 않은 수술이라는 사실을 알았기에
학교 다니는 동안은 생각지도 못했구요.
꼭 대학가기 전엔 수술하자! 하는게 목적이었는데
정작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입학할때 되니까
모은 돈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대학들어가는데 부담이 되어서 조금 더 미루게 되었네요.
그래도 군대 가기전에는 꼭 해결하고 싶었던 지라
일단 한학기 끝나고 바로 휴학부터 하고,
다시 알바하고 해서 드디어 4주 전에 수술을 했어요.
뼈를 깎는 고통이잖아요?
암만 진통제 놓고 그래도, 힘든건 사실이더군요.
수술다음날은 저도 모르게 앉아있다가 침이 셔츠를 다 적셨더군요;
입술도 탱탱 부어서 입은 안다물어지고 감각도 별로 없어서
흐르는 줄도 모르고 있었던;; ㅠㅠ
아무튼 한달쯤 되니까 이제 좀 사람같고 그러네요.
부기 빠지기 전에도 광대와 사각턱쪽 각도가 달라진 건 느끼고 있었지만
부기 빠지고 보는 거랑 아 없어졌구나 하는 거랑은 또 달라요.
정말 너무 신기한 기분이에요.
현재는 좀 비대칭인데, 부기가 원래 짝짝이로 가라앉고 그런다고 하니
조금더 기다려 보려 합니다.
슬슬 빠지고 있기도 하구요.
아무튼 이제 진짜 광대와 사각에서 벗어나고,
몸도 점점 더 회복되고 앞으론 좋은 일만 있겠죠??
수고해주신 원장님, 실장님들, 간호해주신 누나들 다들 감사드려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