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기는 일찍 빠졌지만 자연스러워지는데는 한 2주정도 걸리는거같아요..
1주일후랑 2주일후랑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어릴때부터 낮은 코가 컴플렉스여서 10년동안 엄마를 조르고 졸라 이번에 겨우 허락을 받았네요^^(허락만 받은거에요.. 여전히 엄마를 비롯한 가족들은 대놓고 싫어합니다^^;;)
제가 눈도 크고 눈썹도 진하고 입술도 좀 큰편이라 이목구비가 뚜렷한데요 유독 코만 작구 퍼져서..
완전 이국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단아한 것도 아니구.. 코는 완전 전형적인 동양인
(콧대 전혀 없고 콧망울 퍼진.. 코끝 누르면 누르는데루 푹 푹 꺼지는 코.. 복코 비슷한~ 호빵맨 코라는 소리두 들었음)인데 눈은 또 완전 서양삘이라서 싫더라구요..
놀림도 많이 받구..
콧대 작렬인 분들 너무 부러워서 전 표 좀 나더라도 제발 콧대있게 해달라고 했어요..
(거울통해 옆모습보면 양쪽 눈이 다 보였음.. 보통 콧대에 가려서 한쪽 눈밖에 안보이잖아요..)
콧대는 고어실리했고 코끝했고 코뼈 좀 깍구..
수면마취해서 수술전에 몇개 주사맞은거 기억나구 자꾸 부르길래 깨어나보니 수술 다 끝나구 회복실 이동하쟈 그러더라구요..
수술날은 그렇게 10년 고민.. 고생이 아무것도 아니게 끝났구요..
붓기도 저는 거의 없었구요 눈밑에 멍두 없었어요..
둘째날.. 셋째날 좀 붓긴 했는데 그냥 많이 잔 얼굴 정도?? 휴가(10일)때 한거라 얼음 찜질 정말 열심히 했어요.. 너무 붓구 티나서 출근 못할까봐..
그래서 그런지 둘째날 눈아래 다리끼 난거 처럼 잠깐 빨갛긴 했지만 하루 지나니까 없어지더라구요..
5일째날 실밥 풀고 이제부터는 온찜질 하라던데 그날 팩을 전자렌지에 돌리다가 터지는 바람에 못했구요 생각날때 가끔 물수건 따뜻하게 해서 눈위에 올려놓거나 아니면 저녁에 씻을때 따뜻한 물로 세안하구 그랬어요..
그리고 젤 중요한건.. 산책이에요.. 혈액순환이 잘돼야 붓기도 빨리 빠진다 하더라구요..
저는 수술하고 일주일정도는 매일 1시간정도 산책했어요.. 아마도 붓기랑 멍이 적었던 데에 가장 큰 이유가 산책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