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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하러갔다가 걍 수술하고 왔어요~4주차

오*호

2009-11-26 09:59:07
어릴적엔 잘 모르다 중학교때부터 제 콧대가 엄청 낮다는 걸 알았습니다.
제가 이마도 볼록하고 코 끝은 좀 있어서 콧대가 낮은건 잘 몰랐었거든요...
사람들도 제가 코수술 하고 싶다고 하니까 이유를 모르겠다고 코 짧은 사람이 수술하면 엄청 웃긴다고...

워낙 우유 부단한데다가, 겁도 많고, 수술하려고 모아둔 돈을 엄마가 알고 빼앗아 가버리셔서...이래저래 미루던 중.
필러라는걸 알게되서 필러맞을까 생각하다가 영구적이지 않은것 같아서
수술하기로 결정했어요~

퇴근하고 주사(필러)맞고 집에 갈게~~ 했는데 수술하고 집에 가니 엄마가 황당하셔가지고...-_-;;;
그래도 호박을 삶아서 즙 내주시고, 죽 쒀 주시고, 냉찜질 팩 해주시고...(엄마~!!!ㅠ.ㅠ)

붓기가 정말 심하게 잘 빠져서 병원에서도 깜짝 놀라고...
금요일 밤에 했는데 월요일 연차 쓰고, 화요일에 회사 가서
"넘어져서 좀 부었는데 1주일 정도 있으면 가라 앉는대요.." 했더니 의아해하시면서도 믿는 눈치십니다. ㅋㅋ

저는 콧볼도 펑퍼짐한 편이었는데 기둥을 좀 세우니까 콧볼도 약간 줄어서 대만족이구요.
원장님이 차근차근 설명도 잘해주셔서 마음도 놓이고 좋더라구요^^

콧대를 세우니 눈이 앞트임한 것처럼 시원해져서 아주 좋은데,
작년 이맘 때 수술한 친구 말로는 몇 달지나면 피부가 다 늘어나서 다시 예전처럼 된다고.....-_-
아까워라.... ㅋㅋ


암튼 저는 지금의 제모습에 너무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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