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일에 하악수술을 했어요
어렸을 때 치아교정을 했는데 저같은 경우는 턱자체가 큰거라 교정만으로는 원하는 결과치를 얻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2년 전부터 이 병원 저 병원 알아보고 검사도 하고 가격도 알아보면서 열심히 정보를 구하던중
박상훈 얼굴뼈 성형외과를 알게 되었는데요_
현재 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선수술로 인해 효과를 좀 더 빠르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치과와는 차별화를 이룬것 같아서 끌리게 되었어요
열심히 알바하면서 돈을 모았는데도;ㅁ;) 쉽게 모이지 않는 금액이잖아요
주변의 친인척들이 안해도 된다 안해도 된다고 하는 설득아닌 설득에 마음을 돌리고 또 돌리려고 해도 쉽사리 돌릴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검사는 다해보고 정말 내가 모을 수 없는 금액이면 그냥 포기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타치과에서도 검사비를 들여가면서 검사하고 박상훈에서도 상담을 여러차례 받았습니다. 처음에 조미향 실장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검사를 해야 확실하겠다면서 하악과 양악의 두가지 가능성을 말씀해주셔서 검사도 받았어요
주변의 만류가 심해서 하악수술하는 금액으로 다른데 투자하자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접었죠
하지만,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것과는 상관없이 자기 컴플렉스이기에 어찌할 수 없는건가봐요_ 다른 사람이 내 옆모습 쳐다보는 것도 싫고 특히나 옆모습을 사진 찍히는게 너무나 싫었던 저였기에 그동안 중고차한대값의 어마어마한 수술비로 교정을 접어두고 지내고 있다가 어느날 뉴페이스의 인물이 살짝 던진 이한마디 "입삐죽내밀고 있네~"라는 말에 다시 한번 제가 주걱턱임을 인지하고는 이렇게 계속 살면 분명히 나중에 죽기전까지 한이 될거야하는 생각이 더 강해서 하악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물론 하악수술비용에 치아교정비용은 저한테 너무나 부담이 너무 커요_
일단 전 위험성이 큰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태어나자라는 생각으로 저 혼자 결정하고
검사도 받고 수술날짜도 결정하고 수술받는 날 아침에도 혼자서 왔답니다
중간중간에 피검사도 해야하고 치아도 본뜨고 가슴사진도 찍어야 하는데 쭉 혼자서 했답니다
남들이 생각하기에는 무모하다고 여길수 있었어도 저한테는 간절했으니깐요
수술당일 병원에 도착해야 해서 1시간전부터 입원준비를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병원에 도착햇어요;ㅁ;) 사실 동생이 아침에 같이 간다고 하며 새벽에 깨우라고 했는데 제가 어디아파서 수술하는 것도 아니고 자는 동생 깨워서 병원같이 가는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오늘도 혼자서 씩씩하게 병원으로 고고씽_
소지품을 맡기고 옷을 갈아입고 수술실에 올라가기까지도 아무렇지도 않았고 조미향 실장님의 안내를 받아서 수술대에도 제가 올랐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대단해요] 수술대에 누워 가운을 입은 의사분들과 몇마디 나누는 기억까지가 수술전 마지막 기억 그리고 수술끝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