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하악수술후 2일째....

무*개

2011-04-10 12:45:55

저는 20살 남학생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주걱턱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졸업한후 수술할 병원을 찾다가 아이디 병원을 찾게 되었네요..

처음 상담을 받을때 너무 친절하셔서 정말 좋았답니다...

저는 양악수술이 아닌 하악수술만 하여도 좋아진다는 원장님 말씀에

4월 8일 오전 9시에 하악수술을 했어요...

수술 직후....

진짜 죽는 줄 았았어요...전신마취.. 이거 정말 무섭더라구요....

막 어지러우면서 호흡곤란 증세.......이게 다 마취가스가 폐에 차서 그런거라네요...

너무 어지러워서 구역질 나오고 그러는데..계속 심호흡 심호흠.....

그래도 오후 6시쯤 되니까 좀 살만은 하더라구요...

정말 수술직후부터 오후 6시 까지는 진짜 죽고 싶었어요...

통증도 통증이지만 어지러움 극복이 정말 힘들어요...

저는 하악수술만 했어도 이런데..양악 하신 분들은....정말 대단하심...;;

저는 오후 6시 이후에 병원에서 주는 호박죽을 조금 먹었어요...

그런데...아직 마취가스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해서...속이 메슥꺼워서 힘들었어요..;;

그리고 tv보고 화장실가고 tv보고 잠자고...

그런데 이놈의 가래 때문에 자다가 깨고 자다가 깨고....밤에 거의 못잔듯....

아무튼 그렇게 밤이 지나고

수술 후 1일째....

수술 당일보다는 훨씬 나아요...통증도 어느정도는 나아진것도 같고....

귀 뒤에 있는 피주머니 빼고 그 부위를 실로 2~3번 정도 꿰메요....그리고 고무줄로 고정...

피주머니뺄때 딱 2초동안 정말 아픔.....실로 꿰맬때는 별로 아프지 않았어요...

그리고 케어 받고 x-ray 찍고 저는 하악수술이라고 바로 퇴원 했어요..오전 11시쯤에..

집에와서 기침때문에 힘들었어요....입이 고무줄로 고정되어있는 상태라 기침이 나와도

속쉬원히 하지도 못하고....

가래도 계속 나오는데..힘들게 힘들게 치아 사이로 뱉어내고...;;;;;

아무튼 계속 그렇게 하다가 두유랑 우유랑 호박죽 이런거 먹고...또 밤이 되서 잤네요....

수술 당일날 밤 보다는 훨씬 잘 잤어요...

그리고 오늘.....

어저께만 해도 잘 느낌은 안났는데 자고 일어나보니 배가 너무 고픈거에요....;;;

아....두유 우유 호박죽 이렇게 한끼 먹어도 배가 너무 고픔... 글쓰는 지금도 고프네요...;;

통증과 기침과 가래는 많이 나아졌지만....얼굴 붓기는 정말...;;답이 안나올 정도....붓기가 빠지질 않네요..ㅠㅠ

그리고 아랫입술이 감각이 없어요..ㅠㅠ 원래 입술에 감각이 없나요?

그래도 붓기가 가라앉을 때의 저의 모습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아 혹시 수술 생각하시는 분들 아이디 병원에서 꼭 하세요...

간호사 누나들...정말 친절하십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