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낮은코 수술후기

동*이

2012-08-17 10:33:26

수술을 생각하거나 수술 날 잡고 기다리는 마음에서 먼저 수술한 사람들의 후기는 그야말로 어떤길로 가야할지 망설이는 사람앞에 이정표가 나타난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저역시 그랬구요..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저도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사진도 올려서 자랑하고 싶지만 공개적으로 보여주는건 좀 자신없어서 글로 대신합니다.왜 사진이 많이 안올라오는지도 알겠네요..ㅋㅋㅋ 사실 사진 없어서 좀 그랬거든요..근데 저역시 사진없는 후기를 올립니다.수술 후기 동영상이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절차대로 행해지니까 두려움은 없었던거 같아요.수술방 들어가서 주사맞고 무영등이 빙글빙글 도는거 같더니 어느새 잠들었구요..이미 깨어났을땐 회복실에 있더라구요..분명 수술방에서 옮겼을텐데 기억도 안나네요. 아주 푹 잤나봐요..ㅋㅋ회복실 침대는 일반 병실 침대가 아니라 180도 펴지는 안락의자(안마의자)처럼 생겨서 진짜 좋았어요..움직이기 편했고 안락해서 정말 잘해놨다 싶더라구요. 간호사도 친절하고 얼음마사지도 잘 챙겨주시고요..아침일찍 수술했음에도 목말라 고생했는데 잘 챙겨주시더라구요.저보다 늦게 회복실 온 사람이 있었는데 어떤 수술인지는 알수 없으나 화장실 가고 싶어서 많이 고생하더라구요.마취에서 덜 깬거 같아 어지럽다고 하면서도 생리적인걸 참는게 더 힘들었을듯..근데 걱정하진 마세요..수술방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 다녀오라고 일러줍니다. 마렵지 않아도 꼭 방광 비우고 오세요.수액 때문인지 금식했음에도 수술시간이 길지 않음에도 회복실에서 요의가 느껴지긴 하더이다.수술당일날 회복실에 누워있는데 어느쪽 귀를 했는지(연골제거) 느낌이 없어 제가 직접 귀를 만져봤어요.그정도로 별 통증이 없어요..첨엔..지금 2주가 지났는데 오히려 그때 안아픈 귀가 지금 만지거나 부딪히면 아픕니다. 평상시엔 괜찮구요.코는 진짜 통증은 없네요..신기하네요.10년전 코수술한 친구가 대개 아프다고 해서 정말 아플까봐 망설이고 못했는데..전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느낌이 이상하긴 해도 통증은 아니었거든요..오히려 썬그라스 무거운거 오래써서 코가 무겁다는 느낌 정도라고 해야할까?이것도 코지지대 제거(일주일뒤)하니까 많이 호전되었답니다.첫날은 아프지도 않고 얼굴이 붓지도 않고 그냥 코에서 옅은 피만 흐르는 느낌이 있어요. 거즈 자주 갈아주는것으로 끝.둘째날부터 세째날까지 이틀은 거의 장난 아니게 멍이 들었습니다.피부가 얇아서 멍이 많이 들거라 미리 알려주셔서 각오했습니다만저의 경우 절골까지 해서 남들보다 더 많이 멍이 든거 같아요. 얼굴이 붓기도 햇는데 꼭 보톡스 맞은거마냥 피부가 탱탱해지더이다..세수도 안했는데 피부도 매끈해보이고 ㅋㅋㅋ 몇일뒤 붓기가 빠지니까 눈가에 주름이 안습이었지만..2~3일내내 얼음마사지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병원에서 안대모양 얼음주머니를 퇴원할때 챙겨주는데요..그것이랑 전 미리 얼음주머니를 사뒀거든요..얼음도 미리 많이 얼려놓아서 두개로 번갈아 열심히 마사지해줫습니다.일주일정도 뒤에 코지지대 빼고 일주일간은 멍이 든 상태였습니다. 파란멍이 차츰 노랗게 변해서 화장 찐하게 해서 커버가 되어 사회생활에 지장은 없었습니다.오늘은 딱 18일째 되는 날입니다.코가 오똑해지니까 얼굴만 자꾸 보게되고 셀카질하고 만족해하고 있습니다.근데 아무도 제가 수술한걸 몰라봅니다.자연스럽게 해달라했더니 너무 자연스러워 아무도 몰라봅니다.원래 제 코가 이러지 않았냐는 듯. ㅋㅋ 괜히 말했다고 할정도로요..한마디로 전에 제 코를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기에 현재코가 자연스러우니 수술할거라 생각을 못하는것 같아요 ㅋㅋ늘 옆모습에 자신없었는데..사진 찍히는거 대개 싫어하고 찍어도 늘 정면 사진만 찍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서 좋네요.챙겨주신 호박즙도 아직 다 못먹었어요..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요..음료수로 챙겨먹고 있습니다.아이디병원이 입소문도 잘났고 친절서비스가 너무 잘되어있네요..몸소 경험한바에 의하면...후기에 칭찬이 자자한 이유를 겪어보니 알겠고 저역시 이렇게 쓰게 되는군요. 원장님..제 얼굴 똑바로 쳐다보시며 콧구멍이 짝짝이라고 말씀하신게 아직도 생각나네요 ㅋㅋㅋ 그닥 신경안쓰고 모르고 살았는데 말이죠 ㅋㅋㅋ아직 2주뒤에 f/u이라 이 얼굴이 더 자연스러워 질때쯤 뵙게 될거 같네요.글로나마 먼저 감사인사 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