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광대,브이라인수술후 딱 한달!!!!!!!!!!

피*츙

2012-01-03 15:31:58

수술하고 바로 글을 쓰려고 했는데 미루다미루다보니 이제야 쓰게 되었네요
얼굴이 각진편도 아니고 광대가 심한편은 아니었지만
넓은 얼굴이 싫어서 조금이나마 나아질까하고 엄마에게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엄마는 뼈수술 위험하다고 하셨지만.. 더 이뻐지고 싶다고 졸랐더니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냥 아이디 병원 믿고 후기도 열개정도 읽었나? 대충대충 읽고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수술전에는 수술보다는 전신마취에서 못깨어날까봐 너무 두려웠습니다.
마취실에 들어섰을때 너무 많은 사람이 있어서 깜짝놀랬습니다. 좁은 방에 환자는 저하나에
마취도와주는 사람은 5명정도 있었습니다. 실습인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렇게 마취실 침대에 눕고 "조금 팔이 뻐근할거예요" 말을 듣고 눈을 감았다 떴더니
수술이 끝난후였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살았다는거에 기뻤습니다.
몸이 뻐근해서 좀 걷고싶다고 했는데 마취때문에 힘드실거예요 하셨는데 정말로 걸을려고 했는데 다리가 풀려서 걸을수가 없었습니다.휠체어에 앉아 부축을 받으며 개인회복실로 들어왔습니다.

수술준비는 9시쯤에 시작해서 회복실에 왔을때는 12시 50분이었습니다. 한시간정도는 준비하고 2시간 30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그런데 마취, 수술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이제부터 저녁 7시까지 물은 못마신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이 부분 공감하신분들 많으실겁니다.정말로 생지옥이 따로없습니다. 목은 미친듯이 갈라지고 타는데 물을 마실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1시도 되지않은 12시 50분이라는 시계 속의 숫자가 절 괴롭혔습니다. 침대에 혼자 앉아서 6시간을 지금 이 고통 그대로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정말 수술한걸 후회했습니다. 처음으로 그 때 후회했습니다. 다시한다면 안할거라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더군요.. 정말 지옥이 따로없었습니다. 압구정에 있는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병원이름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알려주면 찾아올까봐... 하지만 그 6시간동안 혼자 있는다는건 정말 지옥이 따로없더군요....남친한테 병원 알려줄까 고민도 했는데 추한 모습은 보이기싫어서 다시 접고...다른 친구에게 빨리 오라고 했다가 그냥 오지말라고 변덕부리고...암튼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물을 마시게 되었고 호박즙, 두유 등등 몇가지를 먹게 해주셨습니다. 먹고 잠을 자는데 가래는 맺히고 으악~~~~ 죽을것같은 하루가 지나고 ....

이게 뭐죠... 그 다음날부턴 정말 거짓말 안하고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정말 하루가 지나니..정말 어쩜 하나도 안아플수가...ㅋㅋㅋㅋ 아무것도 씹을수 없었지만 과도한 식욕으로 인해 죽을 흡입하여.. 지금 한 달 지난 후 살이 1키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언니가 글을 올리랍니다... 이 수술하고 단 1키로도 못 뺀 대단한 사람이라고 ㅋㅋㅋㅋㅋ 어젠 명동 에슐리가서 연어샐러드에 그 동안 못먹었던것들 미친듯이 먹고 왔습니다 ㅋㅋ 지금 불편한게 있다면 입을 많이 못벌려서 햄버거같은거는 찢어 먹어야 합니다. 질긴것도 피해야 하구요.

수술 후 3주까지는 변한게 없었습니다. 원래 갸름한 편이기도 했고 효과가 없다고 생각했죠.
근데 한달쯤 되니깐 달라지는게 조금씩 보였고 아직도 붓기가 남아있는데 앞으로 더 작아질생각 하니 기대되기도 합니다. 친구들은 얼굴에 차한대 박았다고 놀리는데 솔직히 다이나믹한 효과가 아니고 정말 살빠진것처럼 이뻐진 지금 얼굴을 보면 친구들한테 말안하고 할걸 후회도 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귀족수술처럼 티 안나게 이뻐진것 같아서 기분좋습니당!! 앞으로 더욱 기대해 보려구요 이지혁 원장님 이은 실장님 넘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랑 수술하고 문자한것 한번 올려봅니당 엄마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