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저는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튀어나온 광대와 각진 턱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얼굴 라인이 안 예뻐서 제가 보정할 수 있는 어플 카메라가 아니면 사진을 찍지도 않았거든요.

사진 기피증 이라고 하죠? 저도 그게 심했어요!

고민 끝에 안면윤곽을 하게 됐는데 지금은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때 당시에는 많이 후회했어요.

제가 가시 하나만 박혀도 호들갑을 떨 정도로 엄살이 심하긴 심해요. 인정 ㅎ

웬만하면 병원을 멀리 하는데 어떻게 안면윤곽을 결심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이러니 하네요.

수술날 생각하면 지금도 심장이 두준거려요. 

병원에 도착해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잠시 대기하는데 떨려 죽는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간호사 언니가 말도 걸어주시고 걱정말라고 토닥토닥 해주셔서 긴장이 풀렸던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전신마취는 처음이라 무서웠는데 숨 몇번 쉬니 기억이 없어요.

수술후 1~3일째는 고생 꽤나 했었죠. 가래가 많이 끼고 목이 아파서 힘들었어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 ..

수술전에는 배고팠는데 수술하면 밥이고 모고 아무 생각이 없어요.

땡김이를 하고 있다고 딱! 풀었을 때 정말 내 얼굴인가? 싶었어요. 옆광대 실종! ㅎ

저는 다른 분들보다 붓기가 빨리 빠졌어요. 후기를 읽어봐도 저처럼 회복이 빠른 분들은 드문거 같아요.

근데 저 나름 노력을 많이 했거든요. 붓기 빼려고 가벼운 유산소운동도 꾸준히 하고,

찜찔도 열심히! 호박즙도 열심히!

그리고 아이디병원이 좋은 점이 사후관리를 잘해줘요.

초음파? 고주파? 마사지팩? 뭐 여튼 ㅎ

이것저것 많이 해주니까 붓기나 멍이 금방 빠지더라고요.

얼굴형이 갸름해지니까 비비 바르고 눈꼬리만 살짝 아이라인 해줘도 예뻐보이네요.

이런 말 제 입으로 하면 안되는건데 그쵸?! 왕뻔뻔 ㅎ

그만큼 수술에 만족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답니다!

수술을 말리던 친구들이 자기들도 하고 싶다고 엄청 부러워해요.

여자는 얼굴형이 중요하긴 한가봐요.

예쁘게 수술해 주신 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