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사각턱 V라인 수술 5일째...

꿈

2011-06-16 15:41:23

저도 6월 11일 오후에 수술을 받았어요...

정말 수많은 후기를 통해서 본 마취깨고 나서의 고통의 6시간... 정말 힘들었던것 같아요...

저는 잠은 안오는데 속이 너무 답답해서 힘들었어요.. 그래도 시키는 대로 심호흡은 6시간 내내 잘했더니 물먹는것도 이상없어서 죽도 먹고 호박즙도 먹고 했어요...붓기 빨리 빠지라고 무려 3개나 먹었음...잠도 안오고 해서 잠은 아마 1시간에서 1시간반정도밖에 못잔것 같아요..계속 답답해서 병실 걷고, 화장실은 한시간에 한번씩가고...

그리고 아침에 피호수 뺄때까지는 계속 불편하고 아팠던것 같아요... 피호수 빼니까 살만해졌구요...

아침에 퇴원을 하고 바로 집에와서 호박죽 끓여 먹고 산책에 나갔어요... 우선 가볍게 산책하라고 하셨었는데 퇴원할때 간호사샘들이 어떤분은 하루에 2-3시간씩 걸었다고 하는데 한달만에 모든 붓기가 다 빠졌다고 하셔서... 저도 욕심내서 걷기 시작했어요...

우선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한시간씩 생각하고 시작했어요... 2틀정도는 그렇게 했는데 어제 오늘은 아침, 저녁으로 한시간반씩 꼭 3시간정도 빠른걷기중에 있어요...

퇴원하고 부터는 죽종류로는 2틀정도 먹고 그다음부터 순두부랑 미역국 끓여서 밥은 흰쌀밥에 찹쌀 3:1 정도로 섞어서 씹기 편하게 해서 먹고 있어요.. 혼자 살다 보니 반찬이 변변치 않아서 국과 밥, 호박즙, 간간이 생과일 주스를 먹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 수술하고 나면 많이 못먹어서 다이어트가 당연히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절대 아니예요.. 붓기도 붓기지만 이시기에 살이 안찌도록 더욱 주의를 해야 할듯 싶어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

어제 오후까지는 냉찜질 (4일째 오후)을 했고 오후에 병원에서 안부(?)관련해서 전화가 와서 이것 저것 물어보다보니 오늘 부터는 온찜질해도 된다고 하셔서 15일 오후 3시부터는 온찜질에 들어갔어요.. 병원에서 주신 팩보다는 수건을 적셔서 전자렌지에 1분간, 그다음부터는 40초정도 돌려서 15분-30분간격(렌지에는 한 7-10번은 수건 돌려야 이시간 나올듯 합니다.)으로 사용하는게 전 개인적으로 더 나은것 같더라구요.. 얼굴 면적을 더 많이 덮어줘서 ㅎㅎㅎ 그리고 병원에서 주신 팩은 렌즈에 돌리지 말라고 하셨는데 저는 30초 돌리고나서 꺼내서 반대로 30초정도 더 돌려서 손수건에 대고 얼굴 감싼다음에 렌즈에 돌린 수건으로 찜질하고 있습니다. 이게 제대로 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

그리고 아침, 점심, 저녁 중간중간 간식으로 호박즙한개씩을 렌즈에 40초간 돌려서 따뜻하게 해서 먹고 있어요... 예전에 TV에서 본것 같은데 차가운물 보다는 따뜻한물이 몸에 더 좋고 다이어트등을 하려면은 따뜻한물을 먹으라고 했던 것이 기억나서..ㅎㅎ

내일이면 드디어 피호수뺐던 자리에 실밥을 제거하러 병원에가요...고주파관리도 받고...내일가서 선생님이 잘됐다고...붓기도 아주 잘빠지고 있다고 하셨으면 좋겠는데... 지금까지 저 혼자만 잘 빠지고 있다고 생각한게 아니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근데 양턱 옆으로 멍이 들었는데 멍관리도 내일 같이 해주시는거죠??? 밑에분은 멍관리 크림도 주신것 같은데..저도 주시나요?? ^^*

내일 뵈요~ ^^*

아참 참고로 수술끝나고 먹는 처음 수픈데 그 수프 너무 짜요... 저 완전 그 수프에 물말아 먹었습니다...맛있는 스프로 바꿔주심 더 좋을 듯 싶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