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3년 전, 대학을 졸업하며 몇 번의 공채시험에서 낙방한 후 뒤늦게 스펙 쌓기에 열을 올렸던 김 모양.

취업 스터디 모임에서의 모의면접을 통해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절감했다. 외모에 대한 평가가 노골적으로 이뤄지진 않았지만 ‘외모 스펙이야말로 무시할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코성형 수술 후 오래지 않아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고 당시 한층 세련되진 외모는 면접에서의 자신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수술 직후, 주변사람들은 리모델링한 코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티 나지 않으면서도 오똑하게 솟은 콧대가 거의 예술에 가깝게 ‘잘 됐다’며 극찬까지 했다.

그러나 수술 후 겨우 3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어느새 코끝이 내려앉고 있었다. 공든 코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코 성형의 성공여부를 결정할 때 콧등, 콧대도 중요하지만 코끝이 아름다워야 비로소 소위 ‘잘된 코’라고 할 수 있다. 콧대, 콧등 성형의 경우 수술 후 그 높이의 변화가 거의 없거나 미세한 정도에 그치지만 코끝성형의 경우에는 자칫 공든 코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아이디성형외과 코 성형센터 김선구 원장은 “코끝 성형은 콧등, 콧대 성형과 달리 코끝을 견고하게 받쳐주는 지지대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내려앉게 된다. 이는 올려 세워준 코끝을 받쳐주는 힘이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기 때문인데, 이런 경우 콧구멍을 좌우로 나누는 벽의 안쪽에 있는 연골인 비중격 연골을 이용하면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코끝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콧대성형이나, 콧등성형에 주로 이용되는 실리콘, 고어텍스 등의 보형물을 코끝까지 사용하게 될 경우 얼마동안은 원하는 모양을 이룰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코끝의 피부가 얇아지고, 피부를 뚫고 나오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자가 비중격 연골을 이용하면 이런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아이디성형외과 박상훈 원장은 “자가 비중격 연골을 이용한 코끝 성형술은 수술 후에도 견고하게 코끝의 높이, 각도, 모양을 유지시켜줄 수 있어서 돌출입이나 광대뼈가 과도하게 튀어나와있는 경우 튀어나온 정도를 상쇄시켜 상대적으로 들어가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가 비중격 연골을 이용한 코끝 성형술은 수술 후에도 견고하게 코끝의 높이, 각도, 모양을 유지시켜 줄 수 있기 때문에 돌출입이나 광대뼈가 과도하게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 그 정도를 상쇄시켜 상대적으로 들어가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데일리안 = 안경숙 기자]

[도움말 : 아이디성형외과 성형외과 전문의 김선구-박상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