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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난, 내가 사랑스러울 뿐이고

관*자

2009-01-31 12:42:04

성산동에 사는 강혜숙(가명) 씨는 요즘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 마냥 몸까지 가벼운 느낌이란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준 사각턱과의 이별로 자신의 모습이 한없이 사랑스럽다고 했다.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

이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라는 말이다. 때문에 선조들은 단발령이 내려졌을 당시 머리카락조차 부모가 주신 것이라 하여 완강히 거부했었다.


2009년 신(新)신체발부수지부모

예쁘게 낳아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의미에서 자녀의 부족한 부분을 현대 의학의 힘으로 A/S(애프터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 강 씨의 경우도 부모의 권유가 큰 힘이 됐다고 한다.

강 씨는 "단발머리였던 여고시절엔 머리에 풀을 붙여 턱을 가리고 다닐 정도"라며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하고도 드세 보이는 사각턱 때문에 시어른들을 찾아 인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강 씨는 내내 마음에 걸려 하던 부모님의 권유로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사각턱 수술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성형수술 하나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을까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가능한 일이다.

얼굴뼈 전문 아이디성형외과 박상훈 원장은 "강씨가 수술 받은 V라인 사각턱 성형술의 경우, 수술 받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턱 끝 모양으로 조절이 가능한 수술"이라며 "옆모습뿐만 아니라 정면에서 봤을 때도 갸름해진 인상을 받을 수 있어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강 씨는 사각턱 수술 후 한결 온화해진 인상에 흡족해했고, 곧 예비시어른을 찾아 인사를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움말 : 아이디성형외과 성형외과 전문의 박상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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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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