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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정월대보름 ´부럼 함부로 깨물지 마세요´

관*자

2009-02-09 16:34:51

정월 대보름, 새해 첫 보름을 정월대보름이라 한다.

이날은 여름 더위를 미리 팔고, 부럼을 깨물며 한해 액운을 떨치는 우리 고유의 명절이다. 귀밝이술 마시기, 나물먹기, 쥐불놀이 등은 대보름에 행해지던 일종의 행사였다.

정월 대보름이면 대게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호두나 잣, 땅콩 등의 견과류를 먹게 하는데 이는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할 수 있다는 데서 유래된 풍습이다. 그러나 자칫 치아를 상하게 할 수 있어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는 어린 아이들이 단단한 호두나 땅콩 등의 견과류를 무리해서 씹게 되면 고른 치아로 성장하는데 악영향을 줄 수 있고, 턱의 중심이 어긋나는 안면비대칭, 부정교합 등의 장애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얼굴뼈 전문 아이디성형외과 박상훈 원장은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안면비대칭의 주요한 원인으로 얼굴뼈와 치아의 성장이 가장 활발한 9~15세경에는 더욱 주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또 “간혹 안면비대칭의 증상이 있는 경우 자신의 비대칭을 해결하기 위해 기울어진 반대방향으로 씹는 노력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비대칭을 심화시킬 수 있어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이디덴탈치과 이양구 원장은 “부정교합, 안면비대칭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어린 시절 잘못된 저작습관으로 성인이 된 후까지 불편을 호소하다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치아교정이나 양악치료 등으로 개선이 가능하지만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올바른 저작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도움말]
아이디성형외과 전문의 박상훈 원장
아이디덴탈치과 교정과 전문의 이양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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