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OSEN] 한국에선 고민 사각턱, 서양에서는 미인형

관*자

2010-04-12 09:28:23

고민 끝에 이지현(가명)씨는 사각턱 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았다. 오랜 기간 미국에서 생활했던 이씨는 미국에서 생활할 때에는 단 한번도 사각턱 얼굴에 대한 불만을 가지거나 고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한국에 돌아와보니 달랐다. 이씨는 주위 사람들에게 얼굴이 각진 사각턱이라며 모 연예인을 닮았다거나 인상이 세 보인다는 얘기를 종종 들어 자신의 얼굴형이 콤플렉스가 되었다.

기네스 펠트로, 데미 무어, 셀마 헤이핵, 패리스 힐튼, 이들의 공통점은 두 가지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인 것과 사각턱 얼굴형. 하지만 이들이 사각턱 얼굴형을 가졌다고 못생겨 보인다거나 인상이 나빠 보인다는 얘기를 듣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은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서양권에서 미인이라고 불리는 사각턱이 우리나라에서는 왜 그렇지 못할까? 그 문화권에서 선호하는 유형의 차이도 있겠지만 동양인과 서양인의 얼굴과 체격의 골격 차이도 있다.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은 체구대비 얼굴 크기가 큰 편인데 체격이 작아 얼굴에 각이 졌을 경우 더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 또 이목구비가 서양인들은 큼직큼직하고 얼굴의 윤곽이 입체적인데 반해 동양인의 이목구비는 오목조목하고 얼굴은 평면적이어서 정면에서 봤을 때 더 넙적해 보이는 경향도 있다.

이런 사각턱을 정면에서도 측면에서도 갸름한 얼굴형이 되려면 V라인 사각턱 성형술이 필요하다. 기존 귀밑 아래턱뼈의 각진 부분만 절제하는 수술은 측면에서 봤을 때 효과가 있지만 정면에서 봤을 때 둥근 턱 선이 남아있어 여전히 넙적해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은 “일반적인 사각턱 수술은 두드러진 사각턱 부분만 절제 해 턱 끝이 뭉툭한 경우 수술 후에도 넓은 모습이 남아 있었다” 며 “V라인 사각턱 성형술은 이 점을 보완해 귀 밑 아래턱의 각진 부분과 뭉툭한 턱 끝을 T형 절골로 모아주어 턱 끝까지 갸름하게 한다”고 말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 언론사에 실린 기사 전체보기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