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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얼굴이 작아지니, 8등신 몸매가 보인다

관*자

2010-04-29 09:37:59

`얼굴형`에 따라 신체비율 짐작할 수 있어
20대 여성 정씨는 170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한다. 주기적인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균형 잡힌 몸매도 어디 빠지지 않는다. 그런 정씨에게도 콤플렉스가 있는데 다름 아닌 사각턱에 광대뼈가 나온 자신의 얼굴이다. 이런 얼굴형때문에 균형잡힌 몸매에도 자신감이 없다는 정씨. 무엇이 문제일까?

정씨는 편평하고 넓적한 얼굴형을 갖고 있다. 게다가 사각턱도 지나치게 발달되어 전체적으로 얼굴이 네모지고 강한 인상을 풍긴다. 얼굴형은 보통 인상 외에도 전체적인 신체비율 등을 짐작하게 하는데, 얼굴이 각지고 편평한 경우 정씨처럼 키가 작아보이고 비교적 뚱뚱한 신체를 연상하는 등 손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최근 성장환경이 좋아지면서 정씨처럼 평균신장이 커지고 모델 못지 않는 몸매를 가진 경우도 적지 않은데, 얼굴이 큰 경우에는 이 같은 장점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얼굴만 보고 "체격이 크다, 작다, 뚱뚱하다, 날씬하다" 등의 신체 체격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흔히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날씬한 몸을 연상시키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작은 얼굴을 갖고 있기 때문에 "키가 클 것이다" 또는 "훨씬 날씬한 몸매일 것이다"라고 연상하는 것이다.

또한 큰 얼굴은 강하고 거칠어 보이는 인상을 갖게 한다. 얼굴의 상안면부부터 하안면부까지가 모두 각지고, 울퉁불퉁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각턱은 전체적으로 사나워 보이고, 딱딱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사각턱은 교정이 가능할까.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얼굴뼈성형은 얼굴뼈를 수술해 얼굴의 크기, 모양, 입체감을 모두 개선시키는 성형수술이다. 사각턱을 가진 여성들이 수술 후 가장 자신있게 하고 싶은 머리스타일 이름을 붙여 일명‘똥머리성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성형수술은 과잉 발달되어 있는 광대뼈-턱 선-코-이마의 위치와 모양을 바로잡아 울퉁불퉁한 느낌을 부드럽게 바꾸고, 갸름하면서도 작은 얼굴로 바꾸는 성형기법이다.

사각턱이나 광대뼈 등 얼굴형태나 크기 등 얼굴의 전체적인 느낌과 크기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복합적인 얼굴뼈 성형이 필요하다. 쌍꺼풀로 눈을 크게 하거나 코를 높이는 등 얼굴의 일정 부분의 교정이 아닌, 얼굴 전체의 이미지를 디자인해서 성형하기 때문이다. 그림으로 본다면 작은 그림을 고치는 것이 아닌 바탕을 바꿔 제대로 된 변화를 추구하는 것처럼, 얼굴의 기본 형태를 바꿔야 한다.

기본적으로 얼굴뼈성형은 옆으로 불거진 광대뼈와 사각턱을 기본으로 앞으로 나온 턱 끝 주걱턱, 중안면부가 꺼진 경우, 긴 얼굴에 해당되는 경우에 시술이 적합하다. 광대뼈부터 사각턱, 넓은 턱 끝 부위를 갸름하고 입체적으로 만드는 뼈 수술로 얼굴의 전체적인 라인을 잡아준다. 얼굴 크기가 실제 줄어들기도 하지만, 넓적한 얼굴 모양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난다.

성형외과 전문의 박상훈 원장은 “얼굴뼈성형은 복합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만, 수술은 한번에 모두 끝난다. 또 광대뼈 성형을 제외한 모든 수술은 입안을 레이저로 최소 절개해 수술하기 때문에 겉으로는 티가 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며 “단, 얼굴뼈성형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성형외과와 구강외과 교정과 전문의가 협진하고, 500케이스 이상의 수술을 경험한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조언했다.

조인스닷컴 김진경(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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