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부산일보] 의대생 교육부터 성형 견적까지… 병원들도 어플 제작

관*자

2010-05-04 13:59:31

최근 "스마트폰족"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병원들도 관련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한길안과병원 녹내장센터는 지난 3월 12일 "세계 녹내장의 날"을 맞아 "녹내장 상식사전"을 발간하고 이를 아이폰용 어플로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이 어플은 세계 최초의 모바일 녹내장 환자 지침서"라며 "내장된 이메일 전송 시스템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중독정보"를 의대생 교육 목적으로 정리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각종 중독의 양상과 함께 해독제 등 처치 정보를 담고 있다. 역시 아이폰용 어플로 제작됐으며, 두 어플 모두 "메디컬" 카테고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이디병원은 "성형 견적" 어플을 무료로 제공 중이다. 아이폰용으로 "헬스케어&피트니스" 카테고리에 있다. 34종의 미용성형을 살펴보고 본인이 원하는 시술을 체크해 볼 수 있다. 견적은 서울 압구정동 일대 성형외과들의 평균가로 산출된다는 설명이다. 병원 측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중국어 버전도 만들었다.

삼성라인성형외과는 본인의 사진을 이용해 성형수술 후 모습을 예측할 수 있는 "가상성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폰용 무료 어플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성형 관련 어플의 실제 사용자 반응은 "재미있다"는 쪽과 "병원 광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로 갈리고 있다. 이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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