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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남성의 턱은 ‘분위기 메이커’

관*자

2010-05-15 09:28:24

6·2 지방선거 후보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후보들의 면면에 관심이 높다. 선거 홍보물에서 본 후보 얼굴과 실제 지하철에서 인사하는 후보의 얼굴이 사뭇 달라 어리둥절한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이다.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공약 못지않게 후보자의 인상이 중요하기 때문에 ‘과한 포토숍’이 행해진다. 선거 홍보물 속 이미지를 분석하면 좋은 인상은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즉 지나치게 약하거나 강하지 않은 이미지인 셈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회생활에서 원하는 이미지로 취업이나 승진 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건이라고 볼 수 있다.

남성적인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나타내는데 중요한 것은 턱의 모양이다. 남성의 턱은 유약함과 강함을 결정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턱은 갸름한 모양이 선호되는데 반해 남성들의 턱은 너무 작거나 뾰족하면 좋지 않다. 특히 무턱일 정도로 지나치게 턱이 작고 뒤로 밀려 있는 경우 남성적 이미지는 약해진다.

무턱 개선을 위해서는 보통 아래턱에 보형물을 넣거나 아래턱뼈에 층을 내 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부족한 턱뼈를 보완해 턱의 크기나 위치를 바로잡기 때문에 어눌한 인상을 해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안정된 인상으로의 변화가 가능하다. 수술할 때 중요한 것은 성형 효과와 함께 턱이 작아서 생기는 기능적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하는 점이다. 보통 턱이 지나치게 작은 경우 턱관절 장애가 있는 사례가 많아 먼저 정확히 진단한 다음 수술해야만 턱 모양과 기능이 모두 정상적으로 될 수 있다.

박상훈 <아이디병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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