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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안전제일 양악수술로 뼛속까지 예뻐진다

관*자

2010-09-03 18:22:57

턱돌이, 턱주가리, 파라오 등 주걱턱으로 놀림 받는 한국인이 열명 중에 1~2명이라 한다. 실제 사례자의 사연을 들어보면 사진 찍기를 두려워하고 길을 다닐 때 고개를 숙이며 이성친구는 꿈도 못 꿔본다고 한다. 트라우마까지 있을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은 요즘 적지 않은 고민을 할 것이다. 한동안 TV나 인터넷에서 양악수술로 떠들썩했기 때문이다. 양악수술이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아주는 ‘무릎팍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양악수술은 안전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미(美)적인 변화도 수술자들이 생각하는 필수 항목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야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대학 입학을 앞두고 외모에 관심이 많은 십대 후반의 학생들이 양악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비정상적인 아래턱 성장으로 생기는 주걱턱은 위아래 치아가 잘 맞물리지 않아 음식물을 씹기 어렵고, 발음이 새는 등 일상생활의 불편함마저 동반하고 있다. 주걱턱으로 얼굴 뼈 전문 병원을 찾는 사람 중 일부는 치아교정만으로도 주걱턱을 교정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다. 이것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이야기이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교정치료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그 이후라면 아래턱이 이미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교정만으로는 치료가 힘들다. 교정을 통해 치아의 맞물림은 좋아져도, 이미 자라버린 아래턱은 그대로 남는다. 즉, 주걱턱 외모는 여전히 남아있게 되는 것이다.

주걱턱은 근본적으로 얼굴 뼈의 문제이므로 치아교정과 성형외과적인 수술을 병행해야 좋은 결과를 얻는다. 예전의 양악수술은 치아 교정을 한 후 수술을 나중에 하는 방법이었지만, 최근에는 수술 전 치아 교정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말 그대로 ‘선수술’을 통해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주걱턱을 치료할 수 있다. 치료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으며 교정 기간 동안 주걱턱이 더 심해지는 것을 방지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방법이다.

수술 후에는 약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 치아교정이 필요하다. 교정 기간 동안 달라진 위턱과 아래턱의 새로운 위치에 맞게 치아의 맞물림을 다시 만들어 주어야 하고, 얼굴 뼈에 붙어 있는 근육 때문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어 교정 치료를 통해 오차를 바로잡아야 한다.

얼굴 뼈 전문 병원 현원석 대표원장은 “치과와 성형외과가 협진하는 곳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대학 병원 수준의 최첨단 의료 장비와 풍부한 경험이 있는 병원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 도움말 | 아이디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현원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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