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양악수술3주째예요~

a*c

2011-12-13 19:56:24

11월24일날 수술했구요 지방에 사는 저의 편의를 봐주셔서 수술하루 전날 입원했어요. 친구가 병간호해줄거라고 미리말해서 2인실을 저 혼자 쓰게해주셨어요
수술전날 무척떨려서 잠 하나도 못잤어요 간호사언니가 석션하는거 미리 준비해놓으셨는데 그거 보고 더 떨려가지고 잠 하나도 못잤어요.
수술시간은 10시 반이었는데 9시에 간호사 언니가 미리오셔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있으라고 하셨어요 갈아입고 준비하고나니 어느덧 10시 시간이 엄청빨리가더라구요ㅠㅠ
10시에 김유민 실장님이 델러 오셔서 같이 수술실로 내려갔어요
에어 샤워 바람 엄청 쌔드라구요 에어 샤워 끝나고 다른문이 열리자
아마도 마취과 선생님들인것같아요 저를 기다리고 계셨어요
누우라는 말에 누워서 긴장하며 떨고있는데 따끔할꺼라고 얼굴에 모가 올라가는듯한 느낌을 받을꺼라고 느낌을 느끼려다가 정신을 잃고...
수술은 2시반정도에 끝난것같아요 원래 12시에 수술은 끝났는데
입안을 꼬매는 시간이 오래걸렸다고...입안은 조심히 섬세하게 꼬매야한다고(친구가 왜이렇게 오래걸리냐고 물어봤더니 이렇게 대답해주셨데요)
수술후 마취에서 깨고나서 목이 너무 아파서 울었어요 목이아프다고 그랬더니 옆에계신 선생님이 목에 마취 호수(?)를 넣어서 그렇다고 부어서 아픈거라고 하셨어요
병실에 올라와서 부지런히 마취가스 뱉었어요 후기보면서 연습한데로 하다가 친구가 딴짓하면 졸다가 깨우면 다시 하고 그렇게 하다보니 1시간2시간 졸다보니 시간이 잘간듯...그래도 열심히 뱉었어요 중간에 김지화 실장님이 오셔서 많이힘들었냐고 하시면서 위로해주시다가 가셨어요 6시간후에 재워준다고 하셨는데 30분 더 늘어서 30분 후에 잠잘수있었어요 자라니깐 이제 가래가 목에서 막올라오고 코는 미친듯이 막히고ㅠㅠ
손에 쥐어준 벨 계속 눌렀습니다
석션은 한시간에 한번만 하는게 좋다고 너무 많이하면 목이 부어서 아프다고 그담날은 석션을 못해서 더 힘들꺼라고하셔서 한시간에 한번씩만 했어요
석션할 때 기침하니깐 가래가 쫌더 올라와서 쫌 시원하게 빠지는 기분이었어요
그렇게 이튿날이되고 아침에 피통빼러 내려갔어요
내려가기전에 박민영간호사언니가 웨이퍼 어떻게 잘 맞추는지 알려주시고 웨이퍼가 잘맞아야 고무줄 안묶는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내려가서 피통뽑고 귀뒤 꼬매는데 전 솔직히 초콤 아팠어요ㅠㅠ 피통뽑을때 몬가 뭉퉁한게 빠져나가는느낌?흠...
웨이퍼물어보라고 하셨을때 아까알려주신방법대로 아래턱을 내밀어 물었더니 웨이퍼가 잘맞았어요 웨이퍼가 잘맞아서 고무줄은끼우지않았구요
병실에 올라와서 물많이먹었어요 그래야 가래가 물이랑섞여서 잘내려간다고해서
메디웰...구수한맛...먹다가 반남겼어요..
호박즙..붓기빼내기위해 열심히 먹었어요 가글열심히 하고 병실돌으라고 하셔서 계속돌았어요 저있을때는 수술하신분들이 많으셔서 많은분들과 계속돌았어요
제가 제일 안돌았던거같아요...정말열심히들 도셨어요...
밤에 엄마가 딸래미 걱정된다고 오셨는데 친구 때문에 병실을찾을수있었다고...저만봤으면 못알아봤을꺼라면서...
많이달라졌다고 하셨어요 엄마를 보니깐 갑자기 눈물이 나서 울었더니 간신히 뚤렸던 코가 막혀버려서 숨을쉬기 힘들어졌어요ㅠㅠ오트리빈의 힘을빌려봤지만 2시간지나니깐 다시 막히더라구요ㅠㅠ
3일째 원래 퇴원하는 날인데 지방에 사는 저의편의를 또 봐주셔서(감사합니다) 하루 더 있다가 가기로했습니다 이날은 메디웰도 종이컵에 부어서 열심히 먹고 호박즙도 열심히 먹고 가글 열심히 하고 열심히돌았습니다 안돌고 병실에 앉아 졸다가 간호사 언니가 오셔서 이렇게하면 붓기도 안빠지고 밤에 잠도 잘못잔다고 하셔서 열심히 돌았습니다
4일째 퇴원하는날 원장님이 회진도시고 실장님을 뵙고 병원에서준 호박즙을 들고 에쿠스를 타고 터미널로 와서 표를 끈고 버스를탔습니다
이날 첫눈이 온 날인데요 눈이 와서 차가 막힐꺼라고...
집까지가는데 원래 1시간40분정도면가는데 2시간반정도 걸렸는데요...버스에서 2시간반이 정말 너무 길었어요ㅠㅠ병원을 떠나니 전 너무 불안하더라구요ㅠㅠ제가 너무 약한건지ㅠㅠ
부산에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다던데ㅠㅠ
이날 설사를 많이해서 약을 2번으로 줄이고 밤에 잠을자려니 너무 아파서 못잤어요
근데 그다음날 엄청 부은거예요
그래서 김유민 실장님께 연락을해서 사진을 보내드렸더니 내일와서 치료받는게 좋을것같다고 하셔서 그다음날 또 서울로 갔습니다
가서 원장님을 뵈니깐 피통으로 빠져야 할 피가 안빠지고 뭉쳐있어서 그런거라고 주사기로 넣어서 피 뽑았어요 펑펑울었어요 간호사 언니가 손잡아주셨는데 너무 아프고 서러웠어요 몇 번 더 뺄수도 있다고 간혹 이런케이스가 있다고하셨어요 3일후에 또 보자고 하셨어요 몸에서 메디웰이 안받아서 그런지 설사를 계속해서 살이 엄청나게 빠졌어요 먹은게 하나도 없어서 엄마가 속상하셔서 실장님이랑 전화통화좀 시켜달라고하셨는데 그때 바쁘셔서 연결이안되고 지하1층 김교주실장님이 자기가 전화드린다고 하셔서 전화해주셨는데 친절하게 받아주셨어요 영양제 한 대 맞고 가게해주셨어요 3일후에 가서 또 피뽑았어요 처음에는 주사기로 찌르고나서 면봉으로 짜는줄알았는데 그냥 주사기로 피를 뽑는거였더라고요 느낌이 꼭 쥐어짜는 느낌이었어요 이날은 버틸만하더라구요 근데 피 뽑으니깐 정말 몰라보게 붓기가 가라앉고 아픈것도 없어지더라구요 전 수술 6일만에 천국을 보았어요 6일정도 버티고나면 정말 그담부턴 괜찮아요
저는 원래 실밥뽑는날보다 초큼 당겨서 뽑았는데요 가글잘해서 입안상처가 잘아물었다고 하셨어요 입안실밥뽑는거 많이 아프다고 해서 겁냈는데 볼에 있는실밥뽑을때는 느낌 하나도 안나구요 앞에 있는 실밥뽑을때만 입병낫을때 알보칠 바르는 느낌??그2,3배정도?? 눈물찔끔나는정도??입안실밥뽑으니 훨씬개운하고 살것같아요 간호사 언니가 제가 겁을많이먹어서 살살 안아프게 해주셨어요
지하 1층 간호사 언니들 정말 너무 친절하신거같아요 저는 박민영 간호사언니랑 김교주실장님이 해주셨는데요 정말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아 그리고 수술3일째되면 턱밑에 붙인 테이프 떼는데 이거 뗄때 잘안떨어져서 아프거든요 저는친구가 많이알아본덕분에 베이비오일가져가서 바르면서 뗏더니 훨씬 잘떼지고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