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하트 실래화 : 투조+v라인 2월9일 수술 [깁니다]

하***화

2012-02-11 00:02:09

안녕하세요. 2011년 2월 9일 오후에 약 2시반 수술 아직 환자입니당.
오우~ 지잣스 > ㅂ< 거의 모든 후기를 읽어가면서 수줄2틀 전까지..
'정말 나 잘 선택하고 있눈 거니?' 이런 질문을 나자신에거 100번도 넘게
한거 같네요. 그만큼 큰수술이고 평생 안해볼수있는 전신마취 등등 사실 넘 무섭기도
이 나이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려고 이렇게
애쓰는건지.. 별별 생각을 다했답니다. -_-;;

,,수술 당일 - 두둥;;
보호자 남동생과 함께.. 수술 하실님들 참고 하세요! 보호자 진짜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이면 더할 나위없구요. 정말 필요 그이상으로 존재둥이입니다.
제 남동생은 간호과에 제학중인 남자라서 그런지 공부한데로 저를 아주 굳 케어 해주었어요.
'동생아 너무 고맙당^-^'

수술 후기전 저는 평생의 콤플렉스도 아니였구요. 제가 옆 모습에 문제가
있는건 약 9개월전 살이 약 9킬로정도 갑자기 찌고 살이찌니 갑자기 못생겨져 보이고..
그리고 주위 지인들중 제 옆모습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었습니다. 정말 우연찬게 집에서 디카로 살찐 제얼굴을 찍으면서 다욧 하자..
다신 살찌기 싫고 해서 본보기로 남겨둘려고 찍은 앞모습 엽모습 등.. 헉 옆모습;;
제가 이렇게 생겼군 -_-
자랑은 아니지만 항상 듣는 이야기는 나이에 비해 동안이다. 이말 진짜
많이 듣고 살아서 ㅋㅋㅋ 징짜 예요 ㅋㅋ 왜냐면 얼굴이 우선 동글형에 코도 작고 하다보니
이런 이야기를 듣고 산거 같네요.
막상 옆라인을 제가 보고 확 느낀거... 이거 정말 혼자만의 콤플렉스가 되더라구요.
그때부터 사진도 잘안찍게 되고 누가 쳐다보면 옆모습을 보는거 같고;;;

동생에게 먼저 물어보고..
뭐 동생은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게 잘살아 왔으면서.. 아무렇지 않으니 그냥 찐 살이나
빼라곸;' ㅋㅋㅋㅋㅋㅋ
지인들도 다들 살쪘다며 뭐라하지 얼굴에 관련해선 아무도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ㅠ

,,우선 한번들어온 컴플렉스.. 자꾸 신경이쓰여
인터넷으로 알아보기 시작 했죵.. 확실히 문제가 있다. 결론.

이차저차 '노타이' 이 어에 훅~ 박상훈원장님 이미지에 훅~ 훅훅

사실.. 자신 없었어요. 나이도 있구..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정말 大 수술이더라구요.
부모님께 말씀 당삼 못드렸구요. 언뜻 이야기 꺼냈다가 $%*^#@%&** 했구요;;

그래도 짜잔 했습니다.

나이는 30대 이지만 짐승같은 회복력으로 이렇게 글을쓰는 아직 팔팔 30대 ^-^v
수술도 잘되었다고 회진때 이야길 들으니 몹시 흥분 ㅎㅎ

사설이 길었네요. 후훗 이 사설은 수술할님들 긴장도 풀어 드릴겸.. 겸사겸사 ㅎㅎ

자 진짜 수술 당일..
예약은 1시반 이었으나 수술은 2시반정도 몹시 긴장 타는 도중에.. 남동생이 걱정을
많이 해서 혼자 크게 크게 더 웃어주었습니다. 막상 닥치니 도망갈수 없잖아요!
누난데;;;; > ㅠ <

지하로 내려 갔죠. 에어샤워(바람으로) 했죠. 자그만한 침대에 누웠죠. 마취과 슨샘님 있구요.
다른 여자 선생님 세분 더.. 있으시고 웃으면서 괜찮을거라고 이제 잠들꺼예요.
했습니다. 뭔가 팔을 타고 머리가 빙글~

'일어나세요. 수술 아주 잘되었습니다' 목소리가 들리고
내 몸은 살기위해서 온 몸에 들어간 힘때문에.. '힘빼서요!!!!'
휠체어에 앉아서 와서 일인실 입원실에 몸을..
으으
살았네요.
살았어요!!

마취가 잘깬거에 대한.. 살았어요. 짐작 하셨죠. 다시 태어난거 잖아요???
내 정신 누가 잡아갔나요. 후기에 보면 심호흡 하면서 잠들면 안된다고..
막상 하려니 잘 안됩니다. ㅠㅠㅠㅠㅠ 일부러 전날 잠도 많이 많이 잤는데두
그렇게 그렇게 졸리더라구요. ㅠ 간호분들과 남동생이 힘을 많이 써주었습니다.

약 4시간 정도 가스 뱉어 내야된다고.. 아 이때 정말 그냥 자고 싶은 마음만 100%

내맘대로 안되는 눈꺼플 ㅠ 제발~~~~~~~~~~~

수술을 마치고 오니 저녁 7시쯤.. 새벽 한시까지 자면 안된다고 ㅠ
보호자였던 동생은 알람을 맞춰놓고 저를 깨우기 시작했죠!

그냥 잠들면 쥭는다고;;;;;;;;;;;;;; 그러나 너무 걱정은 마세요!
부지런한 간호사분들이 열심히 케어 해주시고 보호자 또한 열심히 열심히
노력해준답니다. ^-^b 정말 진심 고맙고 감사합니다.
성함들을 다 몰라서 누구 언니 누구 언니 다 못불러 드려 정말 미안하네요.

마취가스 뱉고 (폐가 전신마취로 인해 쪼그라들어 이걸 펴주기 위해서
'내가' 노력 해야 되는거예요.
★님들!! 절대 귀찮아서? 졸려서? 막 자면 안되요!! 알겠죵?? 꼭!!)

수술 당일 두번째로 힘든건 피가래 ㅠ
평생 살면서 피가래를 뽑을 일이 있을까요?
당연 읍죠! 그러나 새로 태어났잖아요. 피가래 석션,, 맞아요. 고통스러워요.
전 나이 삼십에 울기까지 했어요 ㅠ 울면 얼굴 붓는다고 언니들이 말해줬지만
그냥 울었어요. 다행이 그렇게 많이 붓진 않았네요. ㅎㅎㅎ

석션 잘하는 방법.
★석션 고무줄이 들어올때 숨을 참거나 천천히 릴렉스 하면서 뱉으세요.
숨을 삼키게 되거나 몸에 얼굴에 힘이 들어가게 되면 가래도 잘안나오고
힘들기만 죽어라 힘들어요. 저는 두번째부터는 많이 릴릭스 하려고 했고..
다행이 간호 언니분들도 제 사인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 주셔서 하~ 후우우우우우우
(제 옹알이를 얼마나 잘 알아 주시던지 참으로 신기 했어용 ㅎ..)

..하면서 첫날을 보냈답니다.
수술 후 첫 날 정신 차리고 다음 날 까지 금식이예요.
목은 건조해서 좀 더 숨이 안쉬지는거 같고 ㅠ 이렇땐..
빠밤 ★가습기 앞에 코와 목을 드리미세요. 약 5분정도 코와 목이 촉촉해지면서
한번 더 사는거죠^-^

자자.. 이튼 날이되면 운동 해야해요.
중요한 일과죠. 첫 날 죽을꺼 같았다면 둘쨌날엔 살꺼 같더라구요.
전 사실 둘쨋날까지도 침대에서 한발짝도 못나갈줄알았는데.. 사람이란게 살을려면
회복 또한 따라주나봐요. 그리고 원체 간호사 언니분들이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혈압 재주고 열재주고 석션 해주시고 약 챙겨주시고 헥헥 완전 ^-^b
죽을래야 죽을수 없습니가. ★일어나야죠!
씩씩하게 둘쨌날이 밝았네요. 길어서 둘쟀날 후기는 다음에 쓸께욧!!

아참 또 팁이 있다면!
★수면 양말 준비해주세요. 첫날 몸이 너무 긴장되고 춥고 (열은 나는데) 그러더라구요.
수면 양말 은근 도움 많이 되요. 남자분들이나 여자분들이나 챙겨 오시면 좋을꺼 같아요.
그리고 도넛 방석!! ㅎㅎ 이거 진짜 최고입니다.

암튼, 이틀 된 저도 요로코롬 살아있고 후기까지 쓸정신이 있는데..
여러분들도 잘할수 있어요!!

살,, 그까잇 회복 다되면 빼죠뭐 ㅋㅋ 술좀 끊고 ㅋㅋㅋㅋ

함께 힘내요!!! 그럼 후기 1탄 끝!!ㅎㅎ.. 오타가 좀 있네요. 양해 부탁 드려용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