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수술 +4일째...

박*

2012-02-11 17:14:02

먼저 , 전 약간 비대칭한 얼굴을 가지고있었는데 주위사람들은 거의 알아보지 못할정도로 심하진 않았지만 사진을찍거나 크게웃으면 티가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죠...ㅜ그래서 여태 웃을때 항상 신경쓰고 크게 웃어본적이 없었던것 같기도..
아무튼 이렇게 살다 너무불편해서 수술을 결심합니다.ㅋ 병원 선택에도 많이 어려웠지만 많은시간을 투자한 끝에 아이디병원 이라는 것을 알게됬고 이번 1월에 바로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ㅋ 검사받는데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최대한 빨리 수술하고싶어 2월 7일로 수술날을 잡고 거의 매일같이 후기글을 보며 수술날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수술날...
수술전날까진 별로 떨리지않고 입원날짜도 3~4일 정도밖에안되 간단한 수술이겠지 하고 환자복입고 아주아주 쓴 액으로 가글하고.. 실장님과 수술실로 내려갑니다..내려가면 알다시피 에어 나오는거 맞고 (이건 걍 쉬원한 정도.) 나가니 누으라고 하더군요ㅋㅋ 마취주사를 맞고 2~3초 만에 꿈나라로..ㅋㅋ
이제부터가 시작인거 아시죠?ㅜ
뭐라고 깨웠는진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마취에서 깼습니다..그래도 살았구나..다행이다.. 생각이들더군요 ㅋㅋ 휠체어타고 병실로 갔습니다. 침대로 옴기는데 제가 제몸을 잘 못가누는... 정신이 없습니다.
시간은 오후 4시가 넘은듯했습니다. 11시에 수술 받은것같은데 거의 5시간??,.
10시정도 되야 잠을 잘수있다는 말을 듣고. 저나름대로 쉼호흡을 열심히한다고 했습니다.그리고 얼굴을 보니 한숨만.. 완전 괴물이 ㅜㅜ
또 이상하게 잠은 안오더군요.. 그냥 시간만 안갈뿐 ..시간 정말안갑니다... 드디어 10시가 넘었는데 아직 미열이 있어 쉼호흡 더해라는군요..ㅜㅜㅜ 여러분 쉼호흡 진짜 열심히 하세요..
결국 12시정도가 되어서야.. 저는 잘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잠이 안오는.. 무통주사를 계속 맞지만 전 턱이 약간 뻐근한 느낌이 나서 밤새 한숨도 못잤네요.. 한.. 30분 잤나 하고 시계보면 1~2분 지나있고.. 수술당일은 다른분도 거의 그렇듯이 수술 진심 후회 했습니다... 또 되돌아가면 절대안한다 이런생각도 들었죠.. 그래도 전 숨쉬는건 힘들지않아서 셕션은 정기적인것 외엔 한번도 안했습니다.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오줌통 제거하는데 느낌 이상하군요 역시 ㅋㅋ
그러고 내려가서 귀뒤에 피통빼는데 전 하나도 아프지않았습니다. 뺄때 좀 누르는 느낌좀 들고 꿸때는 따끔따끔 이때 몸에 힘을 쫙 빼야됩니다.. 웨이퍼 맞춰 보니 잘맞는다고 고무줄안한다더군요 .
고무줄하면 어떡하나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ㅋ 숨쉬기도 좀 편한거같고 이제 운동과 물을 많이 먹고 땡기미하고 찜질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둘쨋날은 확실이 더 편하더군요. 그래도 밤새 잠은 잘 못잤던..먼가 답답하고 불편해서..

퇴원날은 맘이 좀 편했습니다. 턱 테입 떼고 엑스레이찍고 케어 받고 퇴원후 어떻게 해야되는지 교육받고 ..집으로 ㄱㄱ..
집이 좀 멀어 힘들었지만.. 맘은 편하더군요 ㅋ
오자마자 바로 운동 나갔습니다. 걷고 집에서 싸이클좀 타고.. 4일째되던날 얼굴이 더 붓더군요..ㅜㅜ
계속 붓는거 같아 지금 불안합니다..계속 이럴지..시간이 지나봐야 되지만..ㅜ 빨리 빠졌으면하는 맘 뿐이군요...ㅜ 아 턱도 약간 뻐근한 느낌인데..정상인건지..ㅜ 1주일만 참으면 훨씬낫다고 하니 참아보렵니다.. 호박즙 두유 영양분 많이 먹고 가글 열심히 해야지.. ㅋㅋ

원장님과 간호사 분들 정말 친절하시고 . 짱입니다. 감사했어요~~^^

아직 수술을 망설이시는 분들! 망설이지마세요 수술후 힘든건 수술전에 받은 스트레스 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힘내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