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비대칭 양악수술 6일째

종*씨

2009-11-26 16:21:57

4년동안 꿈꾸던 수술 후 6일째..
코좀 뻥 뚤리고 후기 쓰려고했는데.

전 고3 수험생이지만 수능날 보다 수술 하는날을 꼽을정도로 원하던 수술..

입원에서 퇴원 까지

수술 전날, 치과에 가서 수술전날 하는 이것저것 본뜨고 1~2시간이 훌쩍
그리고 밖에나가서 엄마랑 밥한끼 먹고 들어와서 환복입고 병실에 들어와 tv 시청
수술 전날에는 긴장 안하고 푹잤음
전날에는 푹자는게 좋은듯 담날 깨어있을려면..

수술 당일, 수술하러 엘레베이터 탈때 까지도 긴장 안했는데
막상 수술대에 누으니 몸이 딱 굳어버렸습니다
실장님이 옆에서 말하시는거 듣다가 잠들고 눈뜨니 수술은끝 .
휠체어 타고 병실 올라와서 10시까지 자면 안된다며
계속 깨우는 엄마와 간호사누나가 미웠어요
이떄 깨어있는게 정말 힘들었음 심호흡도 해야하고..
15분마다 석션 하는데 가래는 안나오고 목만 아프고
제가 간호사누나들을 너무 귀찮게 한거같음ㅋㅋ
이날엔 잠 자는거 포기..

수술 다음날, 아침에 치과에가서 턱모양 잘나왔고 교합 잘맞는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너무 좋았음. 소변줄, 귀뒤에 피통, 코안에 솜 빼고 코도 뻥 뚤려서 이제 살만하구나
했지만 그것도 잠시 코는 다시 막히고 목은 아프고 ..이날 제일 힘들었어요
얼굴케어도 처음 받아봤는데 이때 정말 숨막혀서 죽는줄..
그리고 병실에서 앞뒤로 왔다갔다 운동하고 물먹고 이래저래 하루가 지나고 밤이되자 꽉 막히는코,,
간호사누나가 오트리빈? 뿌려주셔서 편하게 잤음
시간 정말 안감..

수술 3일째, 수술 다음날과 마찬가지로
막힌코, 아픈목, 운동 반복
전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 코가 더 막히는것 같아서 하루죙일 걸었어요 밥먹는거 빼고.

수술 4일째, 드디어 퇴원
코가 막혀서 하루 더 있고 싶었지만 리무진 서비스받아 집앞까지 편하게 왔음
아저씨도 친절하시고 ㅋㅋ 차도 너무좋고
집에서 못했던 컴퓨터도 하고 티비보며 운동도 하고 밤이되자 다시 막히는 코..
정말 고무줄 안짜르면 죽을것 같아서 4개 다 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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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6일째라 부어있어서 크게 느낀건 없지만

4년전에 비대칭 발견하고 자신감없이 쭉 살아오고

지금도 코막혀서 숨쉬는것도 힘들고 몸도 힘들지만
점점 얼굴이 붓기빠지면 좋아질거란 생각에 참고 기운내고 있습니다
가족들도 너무 만족해 하시는것 같고ㅋㅋ
너무 동안될가봐 문제네요 ㅋㅋ

여기 성형외과 오기전에 여기저기 대학병원도 가 가보고
부모님이 큰수술이라며 대학병원에서 하라고했지만
병원와서 상담해보고 믿을건 여기밖에 없다해서 여기서 하게됫습니다

수술 잘 해주시고 친절하신 박상훈 원장님
친 누나같은 조미향 실장님
다른 실장님들
병실 간호사누나들 모두 가족같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구여

이제 몇달만 있으면 교합이 안맞아 못썻던 앞니를 마구 쓸수 있게 되었네요 ㅋㅋ


아, 사진은 나중에 올릴게요 코좀 뚤리면ㅋㅋ

감사합니다~~
월요일날 뵐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