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경험자의 조언요 ^^

H

2010-01-28 02:38:29

제가 여기에다 글을 올리게되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양악수술후 4주가 지나고나서 글을 올리려다 참고
두달 세달이 지나고 올리려했던 글도 참고 이렇게 교정기를 빼고 한번에 올립니다
그럼 막바로 본론에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병원을 찾아다닐 당시 가장 눈에들어온건 수술경험자들의 수기였습니다 수기를 읽으면서 나도 할수있다
많이들 하는 구나 라고 생각하는동시에 수술후의 과정도 알아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술 직후부터 교정장치를 빼기까지, 정리해서 한번에 올려드리고싶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는 아! 이정도면 평상생활해도 되겠다 라는 순간까지 꽤 걸린다! (개인적으로 더디다는것이 아닙니다)
이게 제가 가장 절실하게 느꼈던 부분입니다.

먼저 수술하고 퇴원까지는 많은 분들이 적어주셨기에 저는 생략하겠습니다 병원에서는 간호사분들이 너무 잘해주시니 ,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렇게 5일을 입원해있고 다음엔 집으로 이동합니다 웨이퍼를 착용하였기에 식사는 상상도
못합니다. 그라비아, 미숫가루, 우유 등을 먹어가며 계속 버팁니다 이 시기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 않습니다
이런걸 다 각오하고 시작한 수술 그 마음가짐을 생각해보신다면 불평은 나오지 않습니다 단지 먹고싶은걸 먹지 못한다
는 정도?
그렇게 병원을 왔다갔다하며 통원치료를 하고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시시던 4주경과후 웨이퍼제거의 날이 다가옵니다. 이날이 되면 저를 포함하여 모든분들이 아 이제 먹고싶은거 먹을 수 있겠구나 생각하시며 기대에 부풉니다. 하지만 저같은경우 웨이퍼를 제거하고나서도 한동안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 그라비아 계속먹고 미숫가루 계속 먹고, 죽 을 거의 마시는 수준이죠.

그렇게 웨이퍼를 제거하고나면 그냥 교정을 시작하는것이 아니라 아래위 고무줄을 매일 착용하고(고무줄은 말그대로 이빨의 아래 위를 고무줄로 묶어두는건데 이 고무줄을 꽤나 튼튼하게 묶어서 입을 잘 벌리지 못합니다.
고무줄을 맨날 묶고 통원치료를 하고 양치도 제대로 하지 못할정도로 웨이퍼를 제거하고나서도 한동안은 편하지못합니다.

그렇게 고무줄은 거의 교정이 끝날때까지 걸어줘야합니다 웨이퍼를 제거하고나면 고무줄과의 길고긴 인연이시작되죠
이주에 한번 한달에 한번 그런식으로 치과를 방문합니다
박상훈 선생님의 진단도 받고요. 뼈가 잘 굳고있는지 확인해주십니다.

이런 생활을 거의 웨이퍼 제거후 3개월 정도는 되셔야 붓기도 많이빠지고 정상적인 생활들이 가능해지십니다
저도 웨이퍼 제거후 4개월정도 지나셔야 운동을 했고 또 부담감이 덜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저도 수술할때 한달만 지나면 바로 정상생활이 가능하겠구나 라고 생각했던게 오산이었습니다
물론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집에서 생활하신다면 웨이퍼제거만 해도 가능하십니다
하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웃고떠들고 불편함이 없어지고 수술하기전 느낌으로 갈려면 7개월은 걸립니다

이렇게 조금은 다른분들과는 부정적인 글처럼 보일수도 있겠는데요;
제가 수술하기전 봤던후기들의 느낌과 실제 수술후의 경과가 너무 달랐기때문입니다
결국 ! 진득~하게 참고 시간을 보내시라는게 수술 경험자의 조언입니다 조급하게 웨이퍼제거후 다 끝날거라는 생각은
조금은 접어두시라는 겁니다 ^^

긴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고요 제글을 보시고 많은분들이 예쁜 수술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모두 예뻐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