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양악+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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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5 00:00:00

6월18일날 수술했습니다.
수술후기를 쓰기엔 넘 이른것 같지만...지금한번쓰고
1-2년후에도 한번 더 쓰려구요....
전 수술한신 분들의 1-2년쯤후가 더 궁금한데....찾아보니 없더라구요...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걸 보면...나름 다들 만족하셔서...수술한사실을 잊고 사시는게 아닐까...라고 제 나름 positive 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수술후는 다들 마찬가지로...힘듭니다.
참고참았지만...수술후...두번울었어요..
집에두고온 아이들과 통화하면서....한번은...수술후 괴물같은 얼굴을 보며..한번..
전 32 아이셋을둔 주부구요...

주걱턱두 아니고..심한돌출도 아니였어요...나름 이쁘다는 소리도 많이듣고 나가면 아줌마라고 보는사람은 거의 없었어요..오히려 애가3이라고하면 다들 놀라곤 하죠...너무 나댔나요?^^;; 아무튼..

하지만...돌출입수술을 하기엔 조금나온입.
약간 긴 얼굴...약간 나온 광대...주위에선 저더러 미첬다고 했죠...
그렇게 큰수술을 할정도는 아닌데..한다구요...
사실 남편과 시댁엔 턱관절수술한다고 했구요,,,생각해 보니..주위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그렇게 이야기 했네여...친한사람들을 빼곤요...(하도 말들이 많아서요..)
저도 수술을 결정하기 까지 오래걸습니다....
나름 완벽해 지고 싶었거든요.....

지금 이제 며필만 더 있으면 2달인데요...
전 다른걱정은 하나도 없습니다...그리 힘든것도 없구요...하지만...
6개월후....교정기 풀면 어떤모습일까...또 1년후는 또 어떤모습일까?? 가 너무 궁금하네요...
사실...지금은 볼이 부어서 인지...살짝...입이 너무들어가 보이고...합죽이 같은 인상도 없잔아 있어요...교정기를 풀면 더 입이 들어가 보일텐데...그리고 제가 입술이 좀 도톰한편이 였는데...윗입술이 너무나도 얇아져..보이지 않으려고 합니다....흑흑...

부장님께 물어봤어요....붓기가 빠지면 좋아진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자꾸만 걱정이 됍니다.
원래 수술하고 1-2달쯤 돼면 저처럼 다들....입술이 얇아지는지도..궁금해요..
얼마전 친구들을 만났는데...이뻐졌다는 소리들을 안합니다....(응근히 기대했건만....나쁜것들...한번씩들 말좀 해주지...)
그래서 그때부터....걱정을 하기 시작했구요...ㅜ.ㅜ

그러나...아직은 더 기다려봐야하는건 사실이에요....
교정기 풀고....근육들도 제자리를 잡아야 하니까여....
그래도 저의 조급증은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암튼 지금은 이런 상태 입니다...
한 일년후쯤에 또 한번 쓸께요....

참....마지막으로 수술후...입원실에 계신분들(간호사분들요..)....모두 천사십니다..다른분들은 부모님들에 친구들...엄청난 보호자들과 함께하셨지만..전....친구두번 찾아온것 이외엔....보호자 없이(ㅠ.ㅠ) 견뎠습니다...

살짝은 서러웠지만....그래도 수술후 바보와 다름없는 제가 힘들지 않게 입원기간을 보낼수 있었던건.....천사와도 같은 간호사언니들 덕분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얼굴들은 다들 이쁘셔가지고...친절하기까지....아직 결혼하지 않은 저희 오빠가 자꾸 생각나더군요....^^
사실...거기 매일 계시면서...매일 똑같은 질문에....똑같은 예기해주시기가...
얼마나 지겨우시겠어요......얼굴들은 부어서..다들 괴물같구요...
솔직히 얼굴보면 웃음납니다...아주 괴물같이 붓거든요...사실 입원해있을때..오겠다는 남편 못오게 한이유도 거기에...있기도 하구요...

싫은 내색한번 안하시고....지금도 생각하면...감동스러워서 눈물까지 나려고 하네요...
너무 감사드리구요...입원해 있으면서 생각한건데요...
대학병원이였으면 이렇게 병원 시스템이 잘되어 있기는 힘들다는 생각을 했어요..

수술해주신 박상훈 선생님께 감사드리구요....수술하기까지 힘써주신 안부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참..그리고 성함은 모르겠으나...어떤의사선샌님께도 감사드려요...저 수술하고 나왔을때..정신하나도 없고 공포심이 엄습해올때쯤......출열도 적고 수술잘돼었다고 이야기해주셨을때...너무 맘이 놓이고 큰힘이 되었어요...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