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11월 10일에 안면 비대칭 수술을 받은 사람입니다
벌써1달이 훌쩍 넘었는데 이제서야 후기 올리네요
붓기가 왠만큼 빠지고 나니 노느라 정신이 없어서..ㅋㅋ
처음 인터넷을 보고 오게됬는데
원장님,실장님과 상담을 받고나니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바로 수술날짜를 잡아버렸습니다
수술날까지도 별 긴장하지 않고 있었는데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수술대에 오르자 덜컥 겁이 났습니다
수술보다도 마취주사가 왠지 더 무섭더군요..-_-;; 워낙 주사를 무서워 하는터라..
수술대에 눕고 링거를 꽂았는데 마취 주사가 얼마나 아플까하는 생각에
"언니 마취주사 아파요?"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그후론 기억이 없습니다-_-(나중에 안거지만 링거에 마취약이...ㅋㅋㅋㅋ)
눈을 떠서 보니 회복실에 누워있었습니다
정신도 없고 뭐가뭔지도 모르겠고
수술이 끝났는지 뭔지 몽롱한게 꿈꾸는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고통없이 수술은 끝났고
이틀간 많이 아팠습니다
수술전에 첫날은 많이 아프단 말을 해주셔서
괜찮아 질꺼라고 마음먹고 잘 참아냈습니다
밤마다 실장 선생님께선 잠도 한숨 못주무시고 저흴 간호해주셨는데
어찌나 감사하던지..
3박4일후 퇴원을 해야했는데 혹시나 집에 가면 많이 아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병원을 떠나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집에가니까 훨신 좋더라구요 ㅋㅋ
붓기도 술술 빠지고 (수술후 얼굴이 두배 입술이 다섯배가 됐습니다 ㅋㅋ)
단지 속상한건 먹고싶은걸 못먹는단 거였습니다
수술후 뼈가 단단히 붙을 때까진 입을 벌리지 못하게 묶어 놓거든요
그래서 흘려먹는 물종류의 미음밖에 먹질 못한답니다
그래도 이것저것 영양가 있는걸 골라서 갈아먹었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운동을 하면 붓기가 빨리 빠진다는거!!
아프다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잘 안빠져요
왠만한 거린 걸어다니고 그러다 보면 붓기가 술술 ㅋㅋ
그렇게 시간은 휙 지나갔습니다
이제 아픈것도 없고 거의 얼굴 윤곽이 다 드러났습니다
걱정하시던 아빠도 왠지 흐뭇해하시는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제일 만족하는건 아무래도 제자신!
회복기간동안 이래저래 전화해서 실장님 힘들게 하고
혹시나 잘못되진 않을까 하는 괜한 걱정에 짜증도 많이 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지나고 보면 정말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친절하신 박상훈 원장선생님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란걸 느꼈습니다
수술하시는 분들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 원장님 믿으세요
정말 200%만족하고 있어요^^
오늘은 보톡스를 맞으러 왔습니다
생각도 못했는데
원장선생님께서 놓아 주신데서 어찌나 좋던지 ㅋ
수술전 수술후 모두 다 식구처럼 챙겨주십니다
그리고 수술후에 병원 갈때마다 케어도 해주세요 ^^
피부가 매끈매끈 매우 좋아집니다 ㅎㅎ
아무튼 너무 만족스럽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