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수술 후 1년 2개월이 지났군요.

부*부

2011-08-13 18:17:49

저는 2009년 6월달에 수술을 했어요.너무 힘든시간이었고 지금은 예전에 아팠던 기억들이 전부 사라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간이란 적응의 동물.그러려니하면 다 견뎌집니다.제가 제일 힘들었던건 교정이었어요.이게 도대체 언제 끝나는지 막막하잖아요.수술이 끝났다고 좋은게 아니였어요.먹는것도 사람들한테 보여지는 교정을 한 시선도 아직은 너무 부끄러웠답니다.저는 야옹이예요.예전에 글쓴건 너무 오래전일이라 한번 다시 적어봅니다.ㅋ정말 저도 엄청 글을 적어댔어요궁금한것도 많고 경험자들의 글들을 기다리며..........하나하나 글이 올라올때마다 무한클릭*ㅋㅋㅋㅋㅋ다 그 내용이 그 내용이였지만 나와 고통을 함께 했다는 자체만으로 큰 위로가되었지요.ㅋ[일단...수술을 바로 마치신 분은]지금 무지 괴로우실거예요전 진짜 마취할때 훅갔어요 훅훅훅2초만에 .. 깨어날땐 누군가가 저를 옮기는 느낌에 깼고어지러웠고 숨쉬기 힘들었고 정말 죽고싶다 ?요정도 ㅋㅋㅋㅋㅋ아...그리고 했구나드디어.뭔가모를복잡한마음.병실에 와보니 2시정도.. 5시간정도 지났더군요,티비에서만 보던 그 심장박동뛰는거 있고티비보면서 호흡 계속하고 정말 졸린데 못자게 하는게 진짜너무너무너무힘들더군요.그건 정말 짜증나는일이잖아요.좀 자겠다는데 왜 자꾸 심장뛰는게 삐삐삐거리는지엄마는 자꾸 저를 깨우고 너무 화가났어요 ㅋ그리고 계속호흡하길 밤 12시.................정말 너무하죠 ?그래도 해야한답니다.안하면 폐렴걸릴수있으니깐 꼭 해야해요열이 내리기시작하고 12시쫌넘어서 자나했는데뭥미...목구멍에서 계속 뭔가가 있어서 자기만 하면 사래들고언니를 얼마나 불렀던지..아직도 미안하네요..;그리고 그다음날 경험자들의 조언대로 병실밖 네모난 복도를 계속돌았어요어떤여자와함께,ㅋ 그냥 걷습니다 슈렉얼굴을하고 무작정그리고 코가 막히기 시작합니다.............................................고비숨이 안쉬어져요 코에 그 사래들린게 남아 굳어서 코를 막아버려요절대절대 ★ 코를 풀거나 마시면 안됩니다저는 나중에 집에서 코를 면봉으로 파냈어요(ㅈㅅ 더럽)그때는 괜찮았는데 나중에 코가 계속아픈거같아요무리하게 손대지 마세요....절대 안죽으니까 언니한테 말하면 됩니다그 아로마 뭐 있어요 코밑에 붙이는거 ..그거하고 쉼호흡 잘 조절하면 괜찮아요.진짜 그놈에 웨이퍼...끔찍했어요먹을것도못먹고 ..이가 썩어가는 느낌.과자냄새맡으면서 일부러 음식프로 보고 강해졌어요.근데 진짜 수박은 못참겠더군요진짜 먹고싶어죽는줄...ㅜ암튼 제가 쓴글읽어보심돼요 야옹이 치면 나와요ㅋ심심할때읽어보세요중요한건 -교정이에요웨이퍼도 익숙해지고 고무줄끼는것도 아주 능숙(안보고도낌ㅋㅋㅋ)해질때쯤교정을 다시 합니다.한달정도 지나고부터일거예요교정을 마치고 전라도로 향했어요.밀려오는고통...................차안에서 미리사논 타이레놀을 먹었어요.욱신욱신거리고 턱도 아픈거같고 3시간가야는데 ...잠들려고 노력해서 겨우 잠들고집에 도착했어요.꼭 타이레놀 사가세요 그리 아픈건 아니지만 좀 짜증나는고통..전그랬어요집에 도착해서는 엄마가 해준 쌀죽과 간장, 고기 찢은거 혀로 굴려서 먹었어요아직도 맞지 않는 이때문에 고기는 커녕 김치도 밥도 먹을수가 없었거든요.밥알이 안씹혀요. 그저 빵에 의존했고 엄마가해준 죽을 먹었어요 ㅋ진짜 라면도 도전해봤는데 씹는것과 그냥 넘기는것의 차이는 무지커요소화도 안되는거같고 기분도 이상하고.........................ㅜ그리고 회사에 출근을 했어요.사람들의 반응은 완전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졌다 진짜 어려보인다 상큼이다 ㅋㅋㅋ이런 기분좋은 반응들ㅋ못알아보는사람들도 많고 암튼 성공성공 ^ ^얼굴이 엄청 작아졌어요다들 부러워했죠. 나도 할까 ?(-_-)어디서그런말을, 주걱턱도 아니면서 하고싶어하더군요하긴, 이해못하겠죠 이게 얼마나 힘든건지,이건 성형이 아니라 치료인데 말이죠.좀 화가나기도했어요.한달에 한번 4주에 한번 3주에 한번 치과를 갔어요.그때마다 전 항상 타이레놀을 들고 갔죠.늘렸다가 조였다가를 반복하고 이가 너무 욱신거렸거든요.교정을 다시 하고나면 음식을 못먹었어요 3일정도..그리고 다시 괜찮아지고 ㅋ교정기때문에 잇몸이 긁히고 고무줄때문에 드라큐라라고도 듣고 ㅋㅋㅋ저는 고무줄 빼고 먹어야는데 그냥 끼고 먹다가 고무줄 여러번삼켰네요 ㅋ그리고 왁싱?인가 그거 항상 가지고 다니세요어금니쪽에 조금 철사가 튀어나오는데 그게 볼을 자꾸 찔러서 음식먹기 힘들때가 많아요이가 제자리로 돌아가면 괜찮아지는데 전 왁싱 항상 가지고 다녔어요.그리고 교정때문에 긁힌곳은 계속 긁혀서 안나으니까그거 교정기에 붙이면 금방 나아요왁싱은 공짜로 계속 주시니까 걱정안해도돼요칫솔은 3천원,치간칫솔도 3천원일거예요 ㅋ고무줄은 항상 챙기시구요고무줄 계속 안하면 이가 빨리 자리 못잡으니깐,저는 너무 어금니가 안맞아서 원장님께 말씀드렸어요그래서 안쪽으로 교정기 한달간 달고..고무줄끼고두꺼운거 ㅋ (괜히말했나싶고 ㅋ)암튼 그렇게 한달두달 지납니다.그러다 막바지쯤에는 타이레놀 안먹어도 괜찮아요.저는 8개월정도 걸렸어요.얼마나 교정기 떼는날을 기다렸는지갈때마다 물어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은 안쪽에 유지장치 붙이고 있어요.처음엔 이것때매 불편했는데이젠 괜찮아요 적응만하면 ㅋ아직도 이를 보이며 활짝웃는게 어색하지만먹을것도 잘 먹고 (항상 좌우로 씹어주는게 중요해요)그냥 뭔가 이제 사는거같아요다들 지금도 수술하기 잘했다고 하구요.보통사람으로 살아간다는게 이렇게 행복한건지저희들은 알거라고 생각돼요ㅋ떳떳하게 살수있는거 진짜 행복한거란걸 지금은 너무 느껴서 잘난체도 심하답니다 ㅋ그리고 인상이 달라져서 예전엔 가만히 있어도 삐졌냐고하는데 이제는 사람들이저를 예전보다 먼저 다가와서 친해게 대해줘요.이제 표현하는데에 진심도 더 잘 전해지구요.맞다,처음에는 턱이 자꾸 앞으로 나오는 느낌이 들어요.그래서 자꾸 뒤로 넣으려고 하고 그러는데 그건 정상적인거래요 ㅎ그리고 감각이 돌아오는게 전부 돌아오는건 아니예요.살짝 얼얼한 느낌이 아직도 나는데요.이건 진짜 미미한거같아요. 가끔 턱에서 소리가 나기도하고,입안이 작아진느낌 ? 그래도 마냥좋습니다 지금은 ㅋ딱딱한걸 씹으려고 노력을 많이해요.교정기 떼면 잘 못씹어요 딱딱한걸.뭔가 앙물었을때 턱이 어떻게 될거같아서..저는 1년 다돼서 조금씩 연습해서 이제 씹어요 오징어도ㅋ 근데 안씹으려고 하고있어요 괜히 무리주는건 안좋은거니까.고기는 완전 잘먹구요 ㅋ잘 지내고 계시려나..ㅋ혹시 이글보시면 원장님감사하다는말 다시한번 말씀드리고싶어요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