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양악수술 1개월차

케*트

2011-11-16 17:19:21

저는 치아교정을 거의 마무리 단계에서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요...

원래 주걱턱이 그리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수술교정을 하지 않았던 이유였어요..

근데..사람 욕심이란게 그렇자나요...치아교정만으로 턱이 마니 달라지지 않을거란걸 알았는데도...

마무리단계에서 보니...턱이 유난히 나와있는듯 보였어요...몇달을 고민끝에 수술을 하게 되었죠..

저는 사람들의 후기를 많이 보지 않고 해서그런지 몰라도...수술이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거든요..

첫째날이 무엇보다 힘들게 느껴졌는데요...마취에서 깨는 순간부터 고통이 밀려왔어요..

숨쉬는게 잘 안되서 힘들었고...잠을 참는게 힘들었어요..마취가스를 빼야하기때문에 6시간동안 잠을 못자게 하는데요..

잠못자게 하는거...진짜 고문입니다.ㅋㅋ 옆에서 누가 붙어있지 않으면 바로 잠들어 버리죠..

저 때문에 가족들이 옆에 붙어서 10초에 한번씩은 깨워줬던거 같아요..

암튼 그렇게 6시간 잠을 이겨내고...자려고 하는데..이젠 속이 울렁거려서 잠을 제대로 못자겠는겁니다..

그리고 목에는 자꾸 가래가 차올라서 10분에 한번씩 간호사 언니를 불러서 가래를 뽑아줬어요...

하루를 그렇게 힘든 시간 속에서 버텨냈더니 다음날은 수월해 지더군요...

일단 물을 먹을수 있어서 좋았어요...하루동안 아무것도 못먹어서 힘들었거든요...

이튿날부터는 병원 복도 돌면서 운동도 하고....그래야 부기가 빨리 빠진다네요...ㅎㅎ

간호사 언니말대로 열심히 돌았습니다~ ㅎㅎ

3일을 그렇게 병원에서 지내다 퇴원을 하려니 왠지 아쉽더군요...벌써 병원 입원실이 내 방처럼 느껴지니..ㅋㅋ

퇴원을 한 후로 집에서 일주일까지는 좀 마니 부었어요..그래서 내심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병원에 물어보니. 일주일까진 힘들거라고 하더군요...그럴수록 걷기 운동 마니 해줘야 한다고 해서

말씀대로 열심히 걸어줬습니다~ 그랬더니 더이상 붓지는 않더라구여...조금씩 빠지는게 보였습니다.

아직 한달째라 부기는 남아있는 상태인데요...부기케어 열심히 받고 있으니까 더 좋아지겠죠?ㅋㅋ

몇달이란 시간이 빨리 지나서 완전히 부기빠진 모습으로 친구들 앞에 짠!!하고 나타나고 싶네요...